•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시, 저출산·고령화 인구절벽 대응에 온힘

시 산하 공직자 대상 인구교육 실시
'인구학 권위자' 조영태 교수 초청 인구학 특강

  • 웹출고시간2018.09.16 15:07:18
  • 최종수정2018.11.14 18:03:43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지난 14일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 산하 공직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인구학 특강을 가졌다.

최근 발표된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합계출산율이 '0명대'를 기록해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천시 또한 합계출산율이 이전 년도에 비해 0.164명 떨어진 1.17명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고용정보원이 분석한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수산면(0.113), 덕산면(0.147), 한수면(0.197), 청풍면(0.132), 백운면(0.163) 등 5개 면 지역의 소멸위험지수가 0.2 미만으로 '소멸 고위험' 지역에 해당됐다.

이에 따라 시는 워라밸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등 가족친화 환경조성에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가치관 변화와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시 산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인구학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조영태 교수를 초청해 '정해진 미래, 정해질 미래'라는 주제로 공직자로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인구 구조 불균형의 위기를 인식하고 인구 변동과 전반적인 사회 변화에 따른 미래 대응 전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이날 강연에서 조영태 교수는 "인구 추이는 거의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고 이에 따른 미래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며 "정해질 미래의 특성을 선제적으로 전망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한다면 인구구조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구학자로 현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베트남 정부 인구정책 자문관,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출연 등 인구문제와 관련한 자문활동, 방송출연 및 강연을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 '정해진 미래',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의 저자이기도 하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 위기의 심각성을 우리 모두가 인식하고 공직자로서 변동하는 미래사회에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자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며 "공직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인구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천시는 청년 인구 감소가 미래 도시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청년희망 프로젝트 제천 2023 인구정책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날로 심각해지는 인구절벽 및 지방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