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옥천읍 장야리 장야사거리가 적은 비에도 상습침수지역으로 변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1일과 2일에 내린 장맛비는 83.4㎜와 22.4㎜로 집계됐다. 그러나 모 마트 앞 우수 관로가 좁아서인지 물이 역류되면서 장야사거리까지 흘러내려 침수됐다. 이 때문에 횡단보도로 우수가 품어져 나오고 인도에도 빗물이 고여 침하현상을 보이며 모 자동차 매장 건물 지하까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1일과 2일에도 집중호우로 이 곳이 침수됐고 지난해 장마 때도 같은 일이 발생했다. 비만 오면 이 같은 일이 발생하자 보다 못한 피해주민이 옥천군에 민원을 내는 등 침수대책을 호소했으나 뚜렷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옥천읍 건설팀은 2일 오전부터 원인을 찾기 위해 장비를 동원, 문제 지점을 굴착해 긴급점검을 벌이고 있다. 주만들은 장마가 이달 말까지 지속되고 태풍까지 올라오는 상황이라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민 A모(58·옥천읍 장야리)씨는 "적은 비에도 빗물이 역류되면서 건물지하가 잠기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조치된 것은 아무것도 없어 장마가 걱정된다"고 불만을 토로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이틀간 괴산지역에 133.5㎜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지만 큰 비 피해는 없었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올해 장마를 앞두고 괴산댐 홍수기 제한수위를 4m 낮춘 것이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2일 도와 군에 따르면 괴산댐은 홍수기를 앞두고 지난달 25일 물을 방류했다. 당초 괴산댐 홍수기 제한수위는 134m였으나, 괴산댐을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은 도와 군의 요청을 받아들여 제한 수위를 130m에 맞추기 위해 방류를 결정했다. 이에 괴산댐 수위는 132.18m에서 전력 생산을 위한 발전이 불가능한 130m대로 떨어졌다. 수위가 낮아지면서 괴산호 선박 운항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펄이 드러나 악취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괴산댐 인근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위 조정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수위를 조절한 지 6일 만에 충북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장맛비가 쏟아졌다. 괴산지역에 1~2일 오전 7시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133.5㎜였다. 괴산댐은 이번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한강홍수통제소로부터 총 5회에 걸쳐 방류 승인을 받고 물을 방류했다. 지난 30일 밤 12시 초당 7t을 방류한 것을 시작으로 △초당
[충북일보] 1차 산업인 농업은 충북의 경제의 근간으로서 오랜 시간 지위를 공고히 했다. 하지만 산업화, 정보화 등 격변하는 세태와 맞물려 농업은 설 자리를 잃었고, 그 자리를 제조, 관광, 서비스업 등 2~3차 산업이 점령하게 됐다. 농업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대다. 단순히 땅과 인력, 4계절 자연환경에 기대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충북농업기술원은 1~3차 산업을 망라한 '6차 산업'으로서의 농업을 꽃피우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차선세 충북농업기술원장은 지난 2015년 8월 부임해 2년 가까이 신품종 개발과 확산 등 충북농업의 선진화를 위해 힘썼다. 차 원장을 만나 그간 충북농업기술원이 진행해 온 농업선진화 사업과, 향후 진행 예정인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신규 사업은 "충북농업기술원의 지난해 투입된 사업비 규모는 총 445억 원으로, 충북 농업의 기술과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주요 성과는 약용작물 중 잔대 '하랑'을 신품종 등록했으며 수박 등 6건에 대한 품종도 출원했다. 또한 '갈색거저리 유충함유 스프레드 제조방법' 등 7건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고, '하우스형 접이식 농작물 건조대' 등 16건에 대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