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무너진 교권… 스승의 날 무색

일선 초·중·고교 교권침해 여전
교사 부담완화 위해 재량휴업도
이찬열 의원 "대응책 마련 시급"

  • 웹출고시간2018.05.14 18:33:16
  • 최종수정2018.05.14 20:14:34
[충북일보] 충북도내 일선학교에서 학생의 교사에 대한 폭행과 성희롱이 증가하고 있어 '스승의 날'을 무색케하고 있다.

그동안 스승은 존경의 대상이자 감사의 대상으로 우러러 받들어 왔으나 이제는 교권침해를 넘어 무너진 교권의 현실을 대변하는 아이콘이 돼버렸다.

수업 중 떠드는 학생에게 주의를 준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을 당하거나 욕설을 듣는 일은 이미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스승의 날을 폐지해 달라'는 교사의 청원이 올라올 정도다.

뜻깊은 기념일로 여겨져 왔던 스승의 날이 오히려 교사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다 못해 차라리 없어져야 할 날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15일 스승의날 도내 5개 초·중·고교가 재량휴업을 실시한다. 불필요한 오해를 받기 보다는 아예 차단하자는 것이다.

국회 이찬열(수원시 갑) 의원이 밝힌 '스승의날, 교사폭행 성희롱 등 무너진 사제관계 심각'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충북도내 초·중·고교에서 일어난 교권침해사례는 2013년 71건, 2014년 35건으로 줄었으나 2015년엔 99건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2016년에는 74건, 지난해에는 54건이 발생했다.

보람차야 할 교단이 위험한 곳으로 변하다 보니 '교편을 놓자'고 마음먹는 교사도 줄지 않고 있다.

충북에서 명예퇴직 형태로 교단을 떠난 교원은 2013년 242명에서 2014년 367명, 2015년 278명, 2016년 115명, 2017년 114명 등이다.

교육재정에 따라 명퇴 규모가 정해지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명예퇴직을 원하는 교원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부정청탁금지법'이 실시되면서 교사에 대한 감시의 눈마저 짙어지고 있다.

도내 한 고교 관계자는 "사제 간의 정이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사회 변화에 따른 부담 때문에 4~5년 전부터 스승의 날 재량휴업을 하고 있다"며 "학부모와 학생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사회족 분위기 및 시선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의 심적부담완화를 위해 재량휴업을 실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찬열 의원은 "교사에 대한 사회적 존중이 사라지고 있다"며 "학생 및 학부모의 교권침해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 교사와 학생 모두가 껄끄러운 스승의 날이 참된 의미를 되찾기 위해서는 학교구성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