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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4.23 16:04:36
  • 최종수정2018.04.23 17:43:32
[충북일보] 6·13지방선거전이 한창이다. 승리 방정식이 뭘까. '미투(Me Too)'일까. '드루킹'일까. 인수분해 정도론 풀기 어렵게 됐다. 어림도 없다. 적어도 미적분 공식을 동원해야 할 것 같다.

*** 제대로 된 정책 하나 있어야

'정치인 vs 행정가'의 대결 구도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저마다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고 자랑질이다. 정치인 출신은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뽐내고 있다. 행정가 출신은 풍부한 행정 경력을 치켜세우고 있다.

충북에선 청주시장 선거가 숨 가쁘다. 한 판 승부를 위한 전초전이 치열하다. 여야 할 것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당은 당대로, 후보들은 후보들대로 바쁘다. 경선 승리를 위한 준비에 숨 돌릴 틈이 없다.

민주당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4명이다. 정정순 전 행정부지사, 한범덕 전 청주시장과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광희 도의원이다. 그 중엔 관료 출신도 있고, 정치인 출신도 있다. 세대도 60대와 50대로 구분된다.

자유한국당에선 2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고 있다. 황영호 후보는 현 청주시의회 의장이다. 3선 관록의 풀뿌리 지방의원이다. 천혜숙 후보는 현재 서원대 석좌교수다. 화려한 학력과 스펙의 경제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바른미래당에선 신언관 전 충북도당위원장과 임헌경 전 도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정세영 충북도당 위원장이 나섰다. 무소속으론 김우택 전 영일전자산업 (주)대표와 한기수 전 청주시청 주무관 등이 있다.

선거가 갖고 있는 특성은 변치 않는다. 지방선거도 마찬가지다.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후보 중엔 행정가 출신도 있고 정치인 출신도 있다. 교수 출신도, 사업가 출신도 있다. 아주 다른 다양한 경력자들의 경쟁이다.

그리고 선거엔 반드시 승자가 있게 마련이다. 그 승자가 그 시대 사회 주도 세력으로 등장한다. 승부의 방정식은 복잡하게 돌아간다. 일단 경선이라는 치열한 투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그래야 본선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여야 청주시장 예비후보들은 지금 경선을 거치고 있다.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 등을 남겨두고 있다.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여야 모두 복잡한 계산을 할 수밖에 없다. 자유한국당이나 더불어민주당 후보 모두 쉽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의 상황은 더 복잡해 보인다. 이렇게 생각하고 저렇게 생각해봐도 답답하다. 내우외환에 싸인 형국 돌파가 쉽지 않다. 그래도 돌파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타당성과 차별성을 갖춘 정책과 공약이 변곡점이다.

정치는 물과 공기와 같다. 그리고 정치의 생명은 정책이다. 정당정치에선 더욱 그렇다. 제대로 된 정책 하나가 선거 판세를 뒤집기도 한다. 제대로 된 후보가 유권자를 설득해 세상을 뒤집는 방법이다. 우월한 생존본능이다.

며칠 남지 않았다. 유권자는 실천적 행동에 기반을 둬야 한다. 선거를 통해 정치를 바로잡을 힘은 오롯이 유권자에게 있다. 관심과 참여, 올바른 선택이 바로 그 힘이다. 불법과 탈법을 자행한 후보가 있다면 퇴출해야 한다.

세상은 최악을 피한 차선책들 안에서 적응한다. 사람들은 줄 곳 그런 노력을 해 왔다.

*** 결코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적어도 청주시장선거 후보라면 청주와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청주의 아픔에 정직하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 청주시민들의 삶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청주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사회에서 도지사와 시장·군수의 권한은 막대하다. 청주시장의 영향력 역시 말할 수 없이 크다. 이런 권한이 청주에서 올바로 작용해야 청주발전을 이룰 수 있다. 강력한 후보 자격 검증과 심사, 자격기준 강화를 강조하는 까닭은 여기 있다.

청주시장 선거는 우선 각 정당의 경선 과정이 중요하다. 경선만 제대로 치러도 지방자치는 성숙해진다. 정치의 안정화는 멀리 있지 않다. 일단 후보와 정당 스스로 변신하면 된다. 때론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정치는 세상의 불완전함을 조금씩 해소하는 일이다. 정치인이니 행정가니 하는 수사는 별로 중요치 않다. 지방선거는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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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