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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모녀 사건' 경찰, 여동생 신병확보·정확한 사망시점 파악에 주력

통신기록 영장 신청

  • 웹출고시간2018.04.11 18:13:23
  • 최종수정2018.04.12 20:18:30
[충북일보] 경찰이 증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의 정확한 사망시점 확인과 여동생 신병확보를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괴산경찰서는 증평의 한 아파트에서 4살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A(여·46)씨의 여동생 B씨를 찾기 위해 통신기록 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영장이 발부되면 B씨의 휴대전화 통신기록 등을 토대로 통화내역과 이동경로 등을 자세히 조사할 계획이다.

B씨는 지난 1월 2일 A씨 소유의 SUV차량을 중고자동차 업체에 1천350만 원에 판매한 뒤 곧바로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씨는 A씨의 인감증명서·차량 등록증 등 서류를 갖춰 해당 차량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B씨가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사실을 확인, 입국하는 대로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다.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A씨가 숨진 뒤 B씨가 스스로 자동차를 판매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A씨 유서에 대한 필적 감정도 의뢰한 상태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5시18분께 증평의 한 아파트에서 A씨와 딸이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A씨의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9일 '경부 자창과 약물 중독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경찰에 통보했다.

발견 당시 A씨 목과 가슴, 배 등에는 흉기로 자해를 시도한 '주저흔'이 있었다. 침대 위에는 흉기와 수면제, 극약(쥐약) 등도 함께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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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