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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 미세먼지… 불티나는 가전제품

현대百 충청점, 이달 공기청정기
매출 전년동기比 65% 상승
가습기·건조기 구입도 늘어

  • 웹출고시간2018.01.29 21:17:22
  • 최종수정2018.01.29 21:17:22

뛰어난 실내 공기 정화 효과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최근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360도 공기청정기.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3월 출산을 앞둔 박 모(30·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씨는 최근 100만 원을 들여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구입했다.

올해 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이 잦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씨는"봄철 황사가 오면 미세먼지가 더 많아질 것 같아 곧 태어날 아이의 건강을 위해 공기청정기를 구입했다"며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 유입으로 환기를 제대로 시킬 수 없다 보니, 실내가 건조해 가습기까지 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이은 한파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건조한 날씨까지 겹치면서 공기질과 습도를 관리해주는 다양한 가전제품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가전제품 중 공기청정기가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의 이달 공기청정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5% 증가했다.

예년 같으면 다가올 봄철 황사에 대비해 2~3월 공기청정기를 찾는 소비자가 많았지만, 올해는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일찌감치 판매되고 있다.

젖은 빨래를 말리면서 섬유에 붙은 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건조기 또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옷에 붙은 불순물 등을 제거한다는 측면에서 미세먼지 관련 가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 가전제품 판매업체 관계자는 "추운 날씨와 줄어든 일조량 탓에 빨래 건조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이 건조기를 찾는다. 아울러 건조기가 옷에 붙은 불순물을 제거해 미세먼지 걱정을 덜어주기 때문에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출시된 건조기들은 한번 사용에 110원 정도의 전기료가 발생하는 등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매달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조한 겨울철, 가습기는 전통적인 효자상품이지만 가습기가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습기를 통해 미세먼지를 물 입자에 가둬 가라앉힐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24일 가습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무선 청소기들도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한 강력한 필터를 탑재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관계자는 "앞으로 이상기온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면 각 가전제품의 출고시기 및 판매량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아진 소비자들의 수준에 맞추기 위해 기능과 디자인뿐 아니라 날씨까지 고려한 상품들이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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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