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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1.24 13:47:04
  • 최종수정2018.01.24 18:25:43

이상순

즐거운교회 담임

지금 한국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화폐의 광풍에 휩싸여 있다.

Bubble(거품)은 비유적으로 '과열'이라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 1630년대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튤립 버블이 인류 역사상 손가락에 꼽히는 광기의 발산으로 간주되어 왔다. 튤립 파동으로 튤립 뿌리[球根] 하나가 8만7천유로(약 1억1천400만원)까지 치솟았으나 2년 만에 버블은 붕괴되었다.

1711년 설립된 영국의 남해 회사(The South Sea Company)의 1주당 가격은 1720년 1월 100 파운드였던 것이 5 월에는 700파운드가 되었고, 6월 24일에는 최고치인 1천50 파운드로 치솟았다. 그러나 주가가 폭락하여 많은 사람이 파산으로 인해 자살을 했다.

버블의 원인을 살펴보면 그 근저(根底)에 장밋빛 미래에 대한 '욕망'이 자리 잡고 있다. 단 한번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심리다. 일반인들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주류사회로의 편입이 불가능한 경우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버블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에 심각한 폐해를 발생시키는 데에 있다.

폐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버블은 개인의 인성을 파괴하고 가족을 해체하며 사회를 병들게 만든다. 단지 투자자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는 까닭이다.

혹자는 그래도 버블로 인해 많은 부를 축척하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가 라고 반문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는 막대한 부(富)를 축적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더 많은 투자를 했더라면 더 많은 부(富)를 창출했을 거라는 울분으로 인성이 피폐해지고, 결국에는 획득한 부(富) 이상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는 결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설사 성공했다 하더라도 그들 대부분이 파산했다는 사실을 외면한다. 불로소득의 결과다.

'뉴턴'도 피해가지 못한 치명적 유혹(중독)이었고 그도 실패하고 나서야 끝을 보았다. 최초의 인류였던 '아담'과 '하와(이브)'도 '선악과'로 대변되는 버블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버블은 알콜이나 마약중독 이상의 가공할 파괴력을 지녔다. 버블은 광명한 천사를 가장한 사탄의 또 다른 모습이다. 그런대도 사람들은 이를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한다.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고후11:14)"

주식과 같은 정상적인 투자는 각종 지표(指標)가 존재한다. 말하자면 경기변동을 예측할 수 있는 '건축물 바닥면적 추이' 및 '신용장(信用狀, letter of credit) 도래액'과 같은 선행지수(先行指數) 등이 존재한다. 버블은 예측가능한 지표는 없이 '튤립버블'이나 '부동산 불패신화'처럼 단지 사람들이 믿고 싶어 하는 '심리(心理)'적인 현상만 존재한다. 예측이 불가능한 만큼 급등락이 이어지고 투자자들은 일상적인 삶의 영위조차 어렵다.

역사적 버블현상은 인류 모두에게 상처만 남겨놓았다. 회복시키기에는 너무나 많은 대가와 희생을 지불해야 했다.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다시 한 번 버블의 원인과 현상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대목이다.

성경은 버블에 대하여 명확하게 가르친다. 평일에는 자신의 생업에 「전력을 투구하여」 충실하라고 가르친다.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출20:9/신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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