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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고위험 음주·폭탄주 경험 증가 추세

연말연시 잦아진 술자리
男 고위험 음주율 59.7%
폭탄주 93.7%가 '소맥'
술 권유 환경 조성 결과

  • 웹출고시간2017.12.21 18:34:23
  • 최종수정2017.12.21 18:51:51
[충북일보] 연말연시를 맞아 송·신년 모임 등으로 술자리를 갖는 사람들이 많아진 가운데 20~30대 연령에서 고위험 음주와 폭탄주 경험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국민 중 주류 섭취 경험이 있는 2천명(남자 1천18명·여자 982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6일까지 주류 소비·섭취 형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현재 주류 섭취의 주요 특징은 △20~30대 연령에서 고위험 음주와 폭탄주 경험 증가 △음주자 본인이 생각하는 적정 음주량보다 실제 더 많이 섭취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 6개월 동안 음주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비율은 91.4%로 지난해 90.6%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맥주 94%·소주 79.8%·탁주 38.6%였다.

주류 종류별 1회 평균 음주량도 소주(50㎖) 6.1잔, 맥주(200㎖) 4.8잔, 탁주(200㎖) 2.9잔, 과실주(100㎖) 3.1잔, 위스키(30㎖) 4.5잔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20~30대에서 고위험 음주와 폭탄주 경험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위험 음주는 과음·만취·폭음과 같이 건강에 해가 되는 수준의 음주를 말하며,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르면 남자 60g, 여자 40g 이상의 양으로 알코올 도수 17% 소주 기준 남자 8.8잔, 여자 5.9잔이다.

최근 20~30대 음주 경험자 중(6개월 내) 고위험 음주 경험 비율은 57.3%로 지난해 58.3%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9.7%로 여성 54.8%보다 고위험 음주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로 보면 30대가 66.3%로 가장 많았고, 20대 63.5%, 40대 59.4%, 50대 52.6%, 60대 48.5% 순이었다. 30대의 경우 지난해 62.4%보다 4%가량 높아진 수치다.

폭탄주는 성별로 보면 여성 39.1%보다 남성이 57%로 나타났다. 연별대 별로 보면 20대는 전년 50.1%보다 늘어난 55.7%, 30대는 42.9%에서 54.5%로 각각 증가했다.

폭탄주 종류는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이 93.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폭탄주를 마시는 이유는 '술자리 분위기가 좋아져서' 23.1%, '기존 주류보다 맛있어서' 21.9%, '회식·행사에서 함께 마시기 때문에' 19.3%, '주변 사람들의 추천으로' 15.3%, '빨리 취해서' 7.7% 순이었다.

주종별 1회 평균 음주량은 소주(50㎖) 6.1잔, 맥주(200㎖) 4.8잔, 탁주(200㎖) 2.9잔, 과실주(100㎖) 3.1잔으로 음주자 본인이 생각하는 적정 음주량(소주 4.3잔, 맥주 4.2잔, 탁주 2.4잔, 과실주 2.6잔)보다 많이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이 같은 이유를 술자리 분위기, 권유 등으로 술을 많이 마시는 환경이 조성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알코올 함량이 낮은 주류라도 많이 마시는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음주 빈도와 음주량을 확인해 건강한 음주 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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