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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투지 순례단, 53일만에 계룡산 도착

올해 1차년도 순례 마쳐

  • 웹출고시간2008.10.27 20:21: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람, 생명, 평화를 찾아 떠났던 오체투지 순례단이 지난 26일 공주 계룡산 신원사에 도착해 올해 1차년도 순례를 마쳤다.

‘기도-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을 찾아 순례길에 올랐던 오체투지 순례단이 지난 26일 공주 계룡산 신원사에 도착해 올해 1차년도 순례를 마쳤다.

이날 회향식은 불교환경연대 수경 스님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문규현·전종훈 신부 등 순례단을 비롯해 불교, 가톨릭 신도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악단에 촛불을 밝히고 분향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리산과 계룡산의 물과 흙을 섞는 합수·합토 행사, 천고문 낭독, 시낭송, 경과보고, 마무리 명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9월 4일 오체투지를 시작한 순례단은 그동안 지리산 노고단에서 출발해 구례, 남원, 완주, 논산을 거쳐 공주 신원사 중악단까지 53일 동안 오체투지를 해왔다. 하루에 3~4㎞씩 이동하고 3m에 한 번꼴로 ‘오체투지(五體投地)’를 하니 대략 6만여 차례 땅에 엎드려 절을 하며 175㎞를 순례한 것이다.

불교환경연대 부집행위원장 지관스님(김포 용화사 주지)은 “자갈길, 흙길, 시멘트길, 콘크리트길을 거치며 약 175㎞ 구간을 순례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뜨거운 격려와 기도 덕분”이라며 “북한 묘향산에 이르는 2차 연도 순례를 통해 국민, 종교인, 지식인 모두가 사랑으로서 평화와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기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체투지 순례단은 이날 1차년도 회향을 끝으로 올해 순례를 마무리하고 다음해 3월 20일 경 공주 신원사 중악단에서 2차년도 순례를 시작해 임진각을 거쳐 북한 묘향산에 이르는 오체투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 김수미 기자
# 오체투지(五體投地)란 몸의 다섯 부분을 땅에 닿게 하는 인사법이다. 한없이 자신을 낮춤으로서 상대방에게 최대의 존경을 표하는 예법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에 있는 교만과 거만을 떨쳐 버리고 하심(下心)의 의미를 되새기는 방법이다. 몸의 다섯 부분, 즉 오체(五體)란 이마, 왼쪽 팔꿈치, 오른쪽 팔꿈치, 왼쪽 무릎, 오른쪽 무릎을 말한다. 오체를 땅에 닿게 하고 최대한 몸을 낮춰 엉덩이 부분을 발꿈치와 닿게 하면 사람의 몸은 한없이 낮아지게 된다. 자신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자신의 몸을 지저분한 땅에 닿게 함으로써, 몸과 땅을 하나로 만들게 하는 인사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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