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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감소세 뚜렷…충북 부동산 시장 ‘삭풍’

10월 매매 거래량, 1~2월 '비수기' 수준으로 뚝
전월세 쏠림 현상 주춤…3개월 연속 거래 감소

  • 웹출고시간2017.11.20 21:26:08
  • 최종수정2017.11.20 21:26:08
[충북일보] 갑자기 찾아온 추위만큼 충북의 부동산 시장도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주택 거래량은 1~2월 비수기 수준으로 뚝 떨어졌고, 전월세 쏠림 현상도 다소 주춤해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1천84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2천554건)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7월에는 2천225건, 8월에는 2천33건, 9월에는 2천39건으로 매달 주택 매매 거래량이 감소했다.

특히 10월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2천619건)보다 29.6%p나 감소한데다 연초(1~2월) 비수기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 1월 거래량은 1천659건, 2월은 1천823건이었다.

아파트 시장도 냉각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0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천179건으로 전달 1천300건보다 9.3%p 하락했다.

1천200여 건에 이르던 연초(1~2월)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한동안 '쏠림 현상'이 나타났던 전월세 거래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주택 매매 거래가 감소하자 충북에서는 반대로 전월세 거래량이 늘었다.

지난 5월 2천746건이던 전월세 거래는 6월 2천827건, 7월 2천914건 등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8월부터는 전월세 시장도 얼어붙기 시작했다.

8월 2천874건, 9월 2천823건, 10월 2천472건 순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도내 미분양 주택도 5천 가구에 육박하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하고 있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내년부터 입주 물량도 쏟아져 나와 미분양 대란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거래 위축을 부추기고 있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도내 입주 예정 아파트는 101개 단지 6만5천여 가구에 이른다.

청주지역에서는 이 기간 방서지구 3천695가구, 테크노폴리스 3천241가구, 동남지구 7천113가구 등 전체 입주 물량만 3만2천여 가구에 달한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과 더불어 충북의 아파트 등 주택 투자 메리트가 떨어져 매도·매수자들의 관망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세 거래량이 감소세이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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