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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날씨에 급해진 손길… 충북적십자, 연탄봉사 '구슬땀'

도내 220가구에 6만6천여장 전달
적십자 봉사원·RCY 단원 총동원

  • 웹출고시간2017.10.30 16:11:33
  • 최종수정2017.10.30 16:11:33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소속 적십자 봉사원들이 도내 저소득 취약계층에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가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봉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충북적십자사는 지난 21일부터 연탄봉사를 시작, 오는 11월 4일까지 도내 220가구에 300장의 연탄을 전달하는 등 모두 6만6천장의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기침체의 가속화로 저소득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우려해 RCY는 물론 적십자 봉사원을 총동원해 지난해보다 2만6천100장의 연탄을 추가로 전달한다.

먼저, 지난 21일 RCY단(회)원과 22일 풍년적십자봉사회, 26일 다사랑적십자봉사회, 29일 청주적십자봉사회의 연탄봉사에 이어 30일 흥덕지구협의회에서는 2천400장의 연탄봉사를 끝마쳤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풍년적십자봉사회 소속 이민숙 봉사원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연탄을 하루빨리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이 급하다"며 "손발은 물론 콧속까지 까매졌지만, 연탄 봉사는 추운날 해야 맛이 난다"고 웃으며 말했다.

충북적십자사는 앞으로도 각 지역에 있는 RCY단(회)원과 적십자 봉사원을 동원해 도내 취약계층의 차가운 마음을 녹일 연탄을 배달할 예정이다.

연탄을 전달받는 가구는 청주 85가구, 충주, 19가구, 제천·단양 41가구, 음성과 보은 각 14가구, 괴산과 진천 각 9가구, 증평 6가구, 옥천 10가구, 영동 13가구 등 300가구며, 각 지역 주민센터의 추천이나 봉사원의 실태조사를 통해 선별됐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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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