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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연수 '일단 가고보자'

제천시의회 미국 연수 일정 확정
일정 대부분 관광지 위주 편성
시민 눈총…외유성 지적 일 듯

  • 웹출고시간2017.08.22 18:05:52
  • 최종수정2017.08.22 18:05:52
[충북일보=제천] 7대 제천시의회의 마지막 국외연수 일정이 확정됐다.

대내·외적인 요인 등으로 시민들의 시각이 곱지만은 아닌 상황에서 제천시의회는 오는 25일부터 9월 2일까지 8박9일의 일정으로 미국 서부지역을 방문해 연수를 갖는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는 의원은 전체 13명의 의원 중 9명으로 당초 11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개인사정을 이유로 2명이 추가로 불참해 방문단 규모가 줄었다.

불참 의원은 이성진, 김호경, 조덕희, 홍석용 의원이며 이번 미국 방문단은 관계 공무원 4명을 포함해 총 13명으로 꾸려진다.

일정을 살펴보면 미국 방문 첫날은 한인상공회의소와 LA시청과 시의회를 방문한다.

방문 이틀째는 복지기관 방문에 이어 그랜드캐년으로 이동해 국립공원 2곳을 방문하며 연수 4일째는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중력식 이지 댐인 후버댐을 견학하고 요새미터 국립공원을 찾는다.

또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농수산물직매장, 골든게이트 브리지관리공단을 방문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결국 대부분의 연수일정이 관광지 방문 위주로 편성되며 외유성이라는 지적에서 자유로워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연수를 통해 제천시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상황에서 의원들의 노력이 얼마나 이어질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 같은 연수 추진에 대해 한 시민은 "이번 연수를 통해 제천시와 시민들에게 어떤 도움이 이어질지 의문이 든다"며 "임기 마지막 연수라는 상황에서 '일단은 가고 보자'는 의도가 커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번 미국방문 여비는 의원 1인당 480만원으로 250만원은 예산으로 지원되며 나머지는 본인이 부담한다.

시의회의 한 관계자는 "선진국 정책 및 운영상황, 선진 시설 등을 견학하고 벤치마킹해 의정활동에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연수 배경을 설명했다.

7대 의회는 2014년 싱가포르, 2015년 노르웨이 등 북유럽, 2016년 오세아니아 국외연수를 다녀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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