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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학장의 '수상한 연임'

도청 서기관 출신… 임기 만료 앞두고 연임 가닥
2015년 'A등급' 받은 평가만 충북지사에 보고
지난해 'C등급' 평가는 누락… 전관예우 의혹 제기

  • 웹출고시간2017.08.02 21:12:20
  • 최종수정2017.08.02 21:12:48
[충북일보] 전문농업경인 육성을 위한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운영을 총괄하는 A학장의 임기를 놓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A학장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16일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임명권자인 이시종 지사가 '연임'으로 가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임을 결정한 배경에는 학장의 친화력, 열정과 함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전국 농업마이스터대학을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하는 평가 결과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농정원은 사업비 집행률, 계획대비 목표달성률, 교육생 역량 향상, 우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높은 점수부터 'S-A-B-C-D' 등급으로 평가한다.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은 2015년 'A' 등급, 지난해에는 2등급이 하락한 'C' 등급을 받았다.

본보 취재결과 관련부서에서는 A학장에 대한 연임 결정에 앞서 이 지사에게 'A'등급을 받은 2015년 평가결과만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2015년 평가결과만 (이 지사에게) 보고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2016년 평가결과를 고의로 누락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농정원 평가뿐 아니라 교육생과의 친밀도, 열정, 능력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복수의 관계자들은 도청 서기관 출신인 A학장을 봐주기 위한 '전관예우(前官禮遇)'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시하고 있다.

A학장이 임명된 첫해인 2015년은 전 학장의 업무 능력이 7개월 이상 반영된 만큼, 2016년 평가결과가 온전히 A학장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였음에도 연임을 결정하는 과정에 반영되지 않은 점은 여러 의혹이 제기되는 단초가 되고 있다.

도내 한 농업인단체 대표는 "농업마이스터대학 학장 임명 문제는 농식품부에서 광역자치단체체로 업무를 이관하며 자치단체장(지사)이 임명권자가 됐다"며 "A학장은 자치단체장이 임명한 첫 번째 학장으로 도청 과장(서기관) 출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이 학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난해 평가결과를 보고하지 이유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처음부터 짜 맞춘 것인지 아니면 공직사회의 전관예우인지 여러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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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