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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에서 즐기는 봄철 산행, 낭만과 정취 가득

민주지산, 천태산 등 따뜻한 햇살이 만든 봄여행지, 상춘객 유혹

  • 웹출고시간2017.05.10 10:42:25
  • 최종수정2017.05.10 10:42:25

기암괴석 등 사시사철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영동군 양산면 천태산.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에는 현재 봄 산행의 낭만과 즐거움을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이 밀려들고 있다.

봄의 문턱을 훌쩍 넘어선 5월 중순, 영동은 곳곳에서 한아름 꽃망울을 터트린 봄꽃을 감상하고 수려한 산세를 즐기느라 상춘객들의 발길로 활기가 넘쳐난다.

군에는 민주지산, 천태산 등 이름난 산들이 많다.

사시사철 전국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이맘때면 이름 모를 들꽃과 야생화가 소박하지만 요염한 자태를 뽐내며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해발고도 1241.7m의 민주지산은 주능선의 길이가 15km에 달하는데 주봉을 중심으로 각호산, 석기봉, 삼도봉 등 곧게 선 산들이 늘어서 있어 산세가 장쾌하다.

또한 산이 깊어 처음 민주지산을 찾은 사람이라도 원시림과 같은 산의 자연미에 감탄을 연발한다.

충북, 전북, 경북의 세지역에 걸쳐 있고 각 시군에서 정비한 등산로가 편안해 언제든지, 누구나 쉽게 산에 오를 수 있다.

천태산은 해발고도 715m로 높이가 그리 높지 않지만 기암들이 들어서 있어 거친 바위를 타는 스릴을 톡톡히 즐길 수 있다.

또 아기자기하면서도 웅장한 바위와 수많은 나무들이 조화를 이뤄 빚어낸 경치가 뛰어나 '충북의 설악'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산행 초보자라도 힘들지 않게 산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가족산행지로도 으뜸이다.

이 외에도 군에는 기암괴석과 수림이 어우러져 웅장함을 뽐내는 백화산(933m), 옛날 뿔 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됐으며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수목이 일품인 각호산(1,202m), 산의 형세가 말갈기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 지어졌고 바위가 많아 암벽 등반에 제격인 갈기산(585m) 등 숨어있는 아름다운 산들이 많다.

군 관계자는 "풍광이 수려하고 산행의 재미 또한 각별해, 많은 이들이 영동을 찾고 있다"며 "영동군의 산만이 가진 매혹적인 향기를 느끼며 영동의 따뜻하고 화창한 봄기운을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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