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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돈만 수십억… 전국 돌며 도박장 운영 일당 덜미

  • 웹출고시간2017.05.01 17:39:18
  • 최종수정2017.05.01 17:39:18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국을 돌며 야산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운영한 대구지역 폭력조직 조직원 A(47)씨 등 4명을 도박장 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을 벌인 전남 목포지역 폭력조직 조직원 B(48)씨을 도박장 개장 혐의로, 도박을 한 주부 C(여·55)씨 등 4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충북 진천과 충남, 경기 등 인적이 드문 전국 야산을 돌며 비닐하우스로 도박장을 개장, 속칭 '줄도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다.

'줄도박'은 화투 5장 가운데 3장의 수를 더해 10 또는 20을 만든 뒤 나머지 2개 패의 수를 더해 끝수가 높은 사람이 이기는 도박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집책을 통해 도박에 참여할 이들을 끌어모은 뒤 미리 준비한 승합차량을 이용해 실어나르며 도박장을 운영했다.

도박에 참여한 이들은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제한 없이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이 모두 11차례에 걸쳐 운영한 도박장에서 오간 판돈만 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도박장을 수시로 옮겨다니며 3시간 이내로 단시간만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을 한 이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A씨와 함께 도박장을 운영하다 도주한 5명의 뒤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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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