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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사랑 칭찬 어르신 공경 잔치

14일 충북칭찬운동본부, 말복맞아 분평동의 노인 250명 초청 잔치

  • 웹출고시간2007.08.14 18:54: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봉사단체가 노인들을 위한 잔치를 벌여 귀감이 되고 있다.

충북칭찬운동본부(회장 김영근)는 말복(末伏)인 14일,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원할머니보쌈 분평점으로 대표지역의 노인 250여명을 초청해 더위를 이기고 건강을 지키라며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이 단체회원들은 이날 행사를 위해 분평동 지역의 각 경로당마다 연락을 취하고 동사무소에 협조를 부탁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 비가 쏟아지는데도 많은 노인들이 이 곳을 찾아 기쁨을 함께 누렸다.

이 행사를 준비한 충북칭찬운동본부 김영근(45) 회장은 “지역의 어르신들은 우리 모두의 부모님과 같다”며 “연일 이어지는 더운 날씨에 어르신들께서 건강을 지키시라는 뜻으로 작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행사에 참석한 이경호(79․분평동 대성아파트) 할아버지는 “노인을 공경해주는 것, 노인들게 대접하려는 마음 자체가 좋다”며 활짝 웃었다.

장판임(80․분평동 주공6단지아파트) 할머니도 “평소 보쌈을 먹기는 쉽지 않은데 색다른 음식을 대접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칭찬운동본부(http://www.chingchan.or.kr)는 이웃에 대한 봉사와 배려 등 칭찬을 받을 만한 사례를 발굴해 이를 널리 알림으로써 칭찬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월 12명의 발기인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성영용 도교육위원장과 오제세 국회의원 등이 고문으로 맡는 등 40여명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주축이 돼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도내 각 시군에서 300여명의 칭찬기자를 조직․운영하고 칭찬백일장, 칭찬강연, 칭찬책자발간, 불우이웃 및 범죄피해자가족돕기, 효사랑 큰잔치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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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