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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 새로 짓는 아파트 '키높이'로 바뀐다

거실·안방 등 천장 2.3m서 2.4m로 10㎝ 높아져
개방감과 환기성 개선되나 분양가 오를 가능성도
무인 택배함은 지하로…엘리베이터 조명도 높여

  • 웹출고시간2017.03.26 20:37:09
  • 최종수정2017.03.26 20:37:08

세종 신도시에서 새로 짓는 모든 아파트는 각 가구의 '실내 층고(層高·방 높이)'가 2.3m에서 2.4m로 10㎝(4.3%) 늘어난다. 사진은 원수산 입구 1-4생활권(도담동)에 있는 한 아파트의 가을 풍경이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앞으로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새로 짓는 모든 아파트는 각 가구의 '실내 층고(層高·방 높이)'가 2.3m에서 2.4m로 10㎝(4.3%) 늘어난다.

또 무인 택배함이 지하에 설치되면서 지하주차장 진입로와 통로 높이도 각각 2.4m에서 2.7m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아파트의 품질이 고급화되고 입주자들이 더욱 편리해지는 반면 분양가는 오를 수도 있다.

◇거실 천장이 10㎝ 높아진다

행복도시건설청은 26일 "신도시에 건립되는 공동주택의 품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올해초 설계기준을 강화,최근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설계 기준에 포함되는 항목은 지난해 88개에서 올해는 97개로 늘면서, 건축 심의를 통과하기가 더욱 까다로워졌다.

신설된 9개 항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실내 층고가 10㎝ 늘어난다는 점이다.

현재 건축법 상 거실의 높이는 '2.1m 이상'으로 정해져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키 등을 감안, 일반적으로 아파트 실내 층고를 서양 대다수 선진국보다 낮은 2.3m로 적용해 왔다.

그 이상으로 천장을 높이면 가구 당 건축비가 덩달아 상승, 결국 업체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아파트 품질 경쟁이 심해지면서 일부 업체에서는 층고가 2.4m인 이른바 '키높이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런 아파트는 최근 세종 신도시에서도 분양돼 큰 인기를 끌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키가 커지고 있는 데다, 실내 개방감과 환기성을 중시하는 최근 주택시장 수요를 반영해 실내 층고를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층고가 높아지면 건설비가 상승,결국 분양가가 비싸질 수 있다. 바닥 면적이 같은 아파트라도 공간 면적이 커지면 겨울철 난방비가 늘어난다.

◇무인 택배함은 지하에 배치

현재 일부 공공임대 등을 제외한 세종 신도시 모든 아파트는 주차장이 지하에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무인 택배함은 대부분 지상 1층에 설치돼 있다. 또 동(개별 건물)이 아닌 단지 단위로 1~2개씩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입주자들이 승용차로 퇴근한 뒤 택배로 배달된 짐을 찾기 위해 다시 1층을 오가야 하는 불편이 있다.

세종 신도시에서 새로 짓는 모든 아파트는 각 가구의 '실내 층고(層高·방 높이)'가 2.3m에서 2.4m로 10㎝(4.3%) 늘어난다. 사진은 원수산 입구 1-4생활권(도담동)에 있는 한 아파트의 가을 풍경이다.

ⓒ 최준호기자
이에 따라 앞으로 짓는 모든 아파트는 무인 택배함이 지상이 아닌 지하에, 동별로 적정하게 배치된다.

이와 함께 지하주차장 진입로와 통로도 각각 2.4m에서 2.7m 이상으로 높아진다. 택배 차량이 지하주차장에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여성이나 노약자들의 안전을 위한 건축 계획도 돋보인다.

현재는 1층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홀이 너무 어둡거나 비좁아 이들에게 불안 요소가 되기도 한다는 게 행복도시건설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건물 외부에서도 출입구나 엘리베이터가 잘 보일 수 있도록 개방하고, 건물 층과 조명을 높이며, 굴곡진 통로를 최소화하도록 설계기준에 반영했다.

이밖에 청소원 등 아파트 관리를 맡는 근로자들을 위한 휴게공간도 설치토록 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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