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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국제선 고사 위기

이시종 지사 서한문으로 돌파구 찾나
지난해 中 여객 의존도 96.4% 전국 최고치

  • 웹출고시간2017.03.23 21:29:14
  • 최종수정2017.03.23 21:29:13
[충북일보=청주] 오는 4월28일 개항 20주년을 맞은 청주국제공항이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로 국제공항의 위상을 잃을 처지에 놓였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항공사에 국제선 정기노선 개설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 국제선 정기노선 개설을 간곡히 부탁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지난 15일 한국행 단체 여행 판매를 전면 중단하면서 청주공항 중국 정기노선 8개 중 6개 노선이 사라졌다.

현재 남아 있는 국제선은 중국 항저우와 옌지 2개 노선뿐이다.

항저우는 대한항공이 주 2회(월·금), 옌지는 이스타항공이 주 3회(월·수·금), 남방항공이 주 3회(월·화·토)씩 운항하고 있다.

현재 두 노선의 탑승률은 60%, 80% 이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만, 추가적으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같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도는 22일 아시아나 항공을 시작으로 5개 항공사를 방문해 운항 스케줄 재개를 요청하고 나섰다.

항공사 방문 시에는 이시종 지사가 직접 쓴 서한문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

A4용지 2장 분량의 서한문에는 '최근 사드 배치 논란 속에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가 본격화되며 청주공항은 논란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평소 수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들어차 있던 국제선 입·출국장은 적막강산이었고 저를 비롯한 지자체, 공항관계자들은 그 모습에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인천·김포공항이 경상자 수준이라면 청주공항은 최우선 구조가 필요한 중상자(응급환자)'로 비유할 수 있다'며 청주공항이 처한 어려움과 심경이 상세히 서술돼 있다.

또한 '현재 인천·김포에서 운항했던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노선 주 200편 중 일부를 청주공항으로 돌려주시길 요청드린다'라는 당부와 '지자체에서도 공항공사와 협조해 신규 정기노선 취항 인센티브 대폭 확대 등을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 '귀사에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관계 공무원을 보내 협의하도록 하겠다'는 다짐도 서한문에 담았다.

도는 법무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수요가 많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 국가에 대해 무비자 입국 허용을 건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은 지난해 기준 국내 7개 국제공항 가운데 중국 노선 여객 의존도가 96.4%로 가장 높아 사드에 의한 피해가 가장 큰 공항"이라며 "신규 정기 노선 항공사에는 4억 원의 재정 지원을 하는 등 항공사 지원 인센티브를 확대해 국제공항의 위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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