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의장 금품선거 의혹 수사 마무리

경찰, 도의원 2명 입건… 檢 송치

  • 웹출고시간2017.03.20 17:28:58
  • 최종수정2017.03.20 20:29:19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충북도의회 의장선거 과정에서 지지를 부탁하며 동료의원에게 돈을 준 도의회 A(57)의원을 뇌물공여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A의원에게 돈을 받은 도의회 B(56)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해 3월15일 등 모두 2차례 만난 B의원에게 도의장 선거 관련 지지를 부탁하며 각각 500만 원씩 모두 1천만 원을 건넨 혐의다.

B의원은 지난해 6월께 A의원의 계좌로 받은 돈을 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A의원은 경찰에서 '개인 간의 금전 거래일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A의원은 당내 의장 후보 경선 투표 때 가깝게 지내던 같은 당 C도의원을 불러 투표 기권을 종용해 투표권을 포기하게 한 혐의(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도 받고 있다.

그는 남부권 도의원들의 지지를 얻을 목적으로 같은 당 D국회의원에게 500만 원을 불법 기부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D의원은 지난해 6월30일 A의원에게 기부금을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정식 후원계좌로 돈을 받은 D의원의 경우 도의장 선거 개입 등의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결론 내렸다.

경선 투표 과정에서 동료 의원의 특정 후보 지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투표지를 손톱으로 표시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로 입건된 D의원은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투표용지에서 손톱자국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나왔지만 유전자 감식 결과 유전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이를 뒷받침할 만한 진술이나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중순께 도의회 의장선거 금품로비 의혹 수사에 착수, 도의원 11명과 의회와 정당 관계자 5명 등을 불러 조사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