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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오창 강력범죄 주민들 고통

지난 14일 9세 여아 숨진 채 발견
유치원·어린이집 각종 문제 반복
주민들 "흉흉한 분위기에 불안감"

  • 웹출고시간2017.03.15 22:20:06
  • 최종수정2017.03.16 09:13:05
[충북일보]"작은 동네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으니 아무래도 불안합니다."

청주 오창읍 분위기가 매우 흉흉하다. 지역을 넘어 세간의 관심이 쏠릴 정도로 큰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범죄 통계로 볼때 충북지역 강력범죄는 줄어드는 상황인데, 특정 지역에서 각종 범죄가 잇따르자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6시53분께 오창읍 한 아파트에서 9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진행된 경찰조사에 따르면 A(여·34)씨가 집안 화장실에서 아이를 밀어 다치게 한 뒤 방치해 결국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달 오창읍에서는 한 50대 여성이 자녀가 다니는 학교 교사를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 2월2일 오후 5시20분께 오창읍의 한 커피숍에서 B(여·45)는 교사 C(50)씨를 흉기로 휘둘러 숨지게 했다.

경찰에서 "C씨가 딸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해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B씨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오창 한 대형 유치원 아동학대 사건에 이어 최근에는 인근 한 어린이집 부실·불법 운영 의혹이 제기됐다.

지역에서 이름난 해당 유치원의 부실·불법 의혹은 이 어린이집 재직 교사 10명이 집단 사직 사면서 불거졌다.

사직 교사들은 '어린이집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횡령하고 간식 등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담당 구청 등에 신고했다. 해당 구청 등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예산 횡령 등 일부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살인·강도사건은 지난 2011년 154건(살인 46건·강도 108건), 2012년 122건(살인 39건·강도 83건), 2013년 88건(살인 34건·강도 54건), 2014년 84건(살인 32건·강도 52건), 2015년 77건(살인 34건·강도 43건), 지난해 58건(살인 32건·강도 26건)으로 감소 추세다.

지난해 청주권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만 3개 경찰서 관할별로 보면 청주청원경찰서가 5건으로 가장 많았고, 흥덕경찰서 2건, 상당경찰서 0건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청원서가 담당하는 오창읍에서 살인사건 등이 계속되고 있다.

원인을 특정할 수 없지만 급속한 팽창과 인구 증가에 따른 부작용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오창읍 인구는 지난 2010년 4만1천819명이던 인구는 지난 14일 기준 6만588명으로 늘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오창에 산업단지가 자리 잡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오면서 급속히 커진 상황"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 주민 수도 늘다 보니 범죄 등 부작용이 생기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흉흉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주민 불안감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복수의 오창 주민은 "잊을 만 하는 터지는 각종 강력 사건·사고에 매우 불안하다"며 "언론과 인터넷 등을 통해 범죄 발생 장소로 지역명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다 보니 지역 이미지마저 걱정스럽다.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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