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역 풍물시장 차량통제 곳곳서 불만

인근 숙박업소·점포 등 피해호소
최근 무단 점포 설치까지 관리감독 소홀 지적

  • 웹출고시간2017.01.10 17:24:17
  • 최종수정2017.01.10 17:24:17

제천역 앞 풍물시장 입구의 한 숙박업소가 차량통행금지를 위해 설치한 바리케이드와 입구 인도에 사전 협의도 없이 점포가 무단으로 설치되는 등 일관성과 기본도 없는 시장운영으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 관광객 유치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역전 풍물시장이 방만한 관리감독으로 일부 부작용을 내고 있어 이에 대한 확실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올해로 만 20여년을 맞는 풍물시장은 매월 3일과 8일에 열리는 5일장으로 인접한 역전한마음시장과 함께 제천역 인근에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천의 얼굴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긴 세월을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과 함께 해 온 풍물시장이 일부 잘못된 운영방식과 관리감독의 소홀로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것은 물론 재산상의 손해까지 입히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풍물시장은 그동안 시장 운영 중에도 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을 그대로 허용했으나 차량과 시장을 찾은 손님과의 접촉사고 등이 발생하며 현재는 차량통행을 금하고 있다.

이 차량통행금지가 이뤄지며 내방객들의 안전은 좋아졌으나 일부 업소의 경우 이로 인한 영업상의 문제가 발생하며 불만이 따르고 있다.

특히 시장 입구의 한 숙박업소는 차량이 주차장으로 들어서야하는 운영특성에도 불구하고 차량통행금지를 위해 설치한 바리케이드로 인해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아왔다.

또 최근에는 입구 인도에 사전 협의도 없이 점포가 무단으로 설치돼 영업을 하는 등 일관성도 없고 기본도 없는 시장운영으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 업소의 주인 A씨는 "20여 년간 운영된 풍물시장으로 인해 영업상 손해가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그동안 지역을 위해 많은 것을 양보했으나 이제는 참을 수 없을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15년 전에 비해 재산가치가 늘어난 것은 고사하고 1/3 정도로 줄어든 이유가 무엇이겠냐"며 "관리감독 기관의 적극적인 대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기에 일부 점포의 경우 시장 개설 시 차단되는 도로로 인해 인근 도로의 구조상 가까운 동선을 이용 못하고 멀리 돌아다녀야하는 불편이 발생한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다양한 문제에 대해 시 관계자는 "풍물시장협의회와 상의해 도로차단이나 점포개설 등으로 인한 주변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풍물시장은 최초 생성단계부터 인도를 무단으로 차지하고 도로를 차단하는 등 도로교통법과 소방법 등 다양한 실정법 위반으로 논란이 있었으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대명제 아래 2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