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월호 1천일… "잊지 않았습니다"

'귀환 염원' 상징 된 노란 리본
시민들 다양한 방식 추모활동

  • 웹출고시간2017.01.08 17:32:24
  • 최종수정2017.01.08 18:14:27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어느덧 1천일이 지났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295명이 숨졌다. 배와 함께 바다에 잠긴 9명은 여전히 수습되지 않고 있다.

세월호 참사는 여객선 무단증축과 과적 등 각종 불법행위, 정부의 안일한 구조활동 등으로 화를 키운 유례없는 대참사로 기록됐다.
ⓒ 박태성기자
특히 침몰하는 배와 승객들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에 대한 국민적 공분은 극에 달했다.

참사 발생 3년 가까이 선체 인양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여전히 사고를 두고 무수한 의혹과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뒤로 세월호 사고 당시 박 대통령의 7시간의 행적 등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시민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있었다.
노란 리본이 대표적이다. 시민들은 휴대전화나 지갑, 가방에 노란 리본을 달거나 차량에 노란 리본 스티커를 부착해 추모의 뜻을 이어갔다.

박모(여)씨는 "세월호 참사로 어린 학생들을 포함한 수백명이 희생돼 매우 안타깝다"며 "사고 당시 정부의 무능함은 물론 여전히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등 진상규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답답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최모씨는 "옷이나 가방에 노란 리본을 항상 착용한다"며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명확한 진상규명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눔을 통해 추모하기도 했다. 지난 7일 '7차 충북 범도민 시국대회'에서는 '미국에 사는 임동순씨가 세월호는 기억하는 청주시민들께 쏩니다'라며 시민들에게 피자를 무료로 제공했다.

임씨의 지인 최모(여·51)씨는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 임동순씨가 세월호 참사 등 국내 상황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임씨가 상황상 직접 어떤 일을 할 수 없다 보니 의미 있는 일에 써달라며 500달러를 보내줬다. 그 돈으로 지역 시민들에게 피자를 나누게 됐다"고 말했다.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시민단체에서는 정기적으로 리본을 제작, 카페 등 세월호 리본 가게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한달에 한 번씩 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데 리본을 찾는 시민들이 꾸준하다"고 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