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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2.21 15:02:00
  • 최종수정2016.12.21 15:02:00

김도완

중원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도 벌써 하순에 접어들었지만 예년과 달리 크리스마스의 들뜬 분위기도, 신년을 준비하는 희망의 메시지도 보이지 않는 요즘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해야 할 정치권은 매일 다툼을 하고 있고, 조류인플루엔자(AI)가 사상 최대로 확산되고 있으며, 초중고교에 인플루엔자(독감)가 급속히 확산 되면서 학령기 독감 의심 환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한다.

우리 괴산에는 "유기농산업 발전을 위한 조찬 간담회"가 있다. 지난 해 성공적으로 마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계기로 지역의 중점산업을 유기농산업으로 이끌어 보자는 모임이다. 충북의 유기농특화도 선포와 괴산의 유기농업군 실현을 위해서는 유기농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이며, 유기농업을 하기 위해서는 유기농 정신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 일 것이다.

유기농의 정신을 비정부 조직으로 국제 유기농업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IFOAM(국제유기농업운동본부)의 기준서를 바탕으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첫째, 건강의 원칙이다. 유기농업은 토양, 식물, 동물, 인간과 함께 지구의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킬 것을 강조한다. 건강한 토양은 건강한 작물을 생산하고, 그것은 다시 인간과 동물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동물복지는 건강한 축산물 생산의 기본이며 각종 질병과 항생제 남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다.

둘째, 생태의 원칙이다. 흙이라는 생태계, 농장이라는 생태계, 수중 환경 생태계, 지구라는 거대한 생태계 등 생산과 소비활동이 모두 친환경 생태적인 과정과 순환에 기초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자연 생태계의 개념에는 종 다양성의 확보가 함께 고려되어야 할 요소이다.

셋째, 공정성의 원칙이다. 공정함이란 평등, 존중, 정의 그리고, 책임감을 가지고 인간과 인간, 인간과 다른 생명체가 세상을 공유하는 개념이다. 농업생산자, 가공업, 유통업, 무역업에 종사하는 사람, 소비자 등 모든 단계에서 모든 행위 주체에 대하여 공정성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생산과 소비에 사용되는 자연 및 환경자원은 사회적, 생태적으로 정의로운 방법으로 관리되어야 하며, 공정성 달성을 위해서는 개방적이고, 공평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넷째, 배려의 원칙이다. 유기농업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환경을 보호하는 사려 깊고, 책임 있는 행동과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다음 세대들이 살아가야 할 환경을 잠시 빌려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 보존하고 가꾸어 전달해 주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참 안타깝고 답답한 연말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에겐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불굴의 유전자가 있지 않은가 · 며칠남지 않은 올 해. 우리 주변을 잠시만 돌아보고, 따뜻한 격려 한 마디와 전화 한통이 꼭 필요한 때이다. 그리고, 희망의 신년을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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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