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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조해달라, 죄송스럽다"…탄핵부결 읍소한 朴대통령

"의원님들께 두루두루 죄송스럽다" 몸낮춘 朴
이정현 역시 "안정적 정권이양 협조해달라" 읍소
정진석은 朴 면전에서 "9일 자유투표 합니다"

  • 웹출고시간2016.12.06 21:34:30
  • 최종수정2016.12.06 21:34:30
[충북일보=서울]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을 향해 '탄핵 부결'을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6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정진석 원내대표와 예정에 없던 55분간 회동을 가졌다.

정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탄핵안 표결이 가결되더라도 헌법재판소 과정을 보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차분하고 담담하게 갈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탄핵이 가결되면 그 결과를 받아들여 그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에서 이런 입장을 생각해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이 언급한 '협조'는 '탄핵 부결'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더 나아가 이번사태와 관련해 초래된 국정혼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국민여러분께, 의원님들께 두루두루 죄송스럽고 미안한 마음 뿐이라는 말을 했다"고 정 원내대표는 전했다.

이정현 대표 대통령의 호소내용을 근거로 의원들에게 탄핵 부결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의총 발언을 통해 "대통령의 바람과 뜻은 안정적인 정권이양을 할 수 있는 사임"이라며 "의원님들께서 이 부분을 수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탄핵 부결을 읍소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내년 4월 퇴진 문제에 대해서도 "이건 당론으로 우리가 (박 대통령에게) 요구한 것이었고 중진들과 원로들이 원한거였고, 또 야당 지도부가 원한 것이었다"며 애초 당론은 4월 퇴진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정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 면전에서 "9일 탄핵절차는 헌법에 정한 절차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며 "원내대표로서 독립적인 헌법기관인 의원들 개개인의 양심과 자유의사에 따라 표결에 임하겠다고 박 대통령에 밝혔다고 전했고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며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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