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내 주차장용지 값, 지난 5년간 712% 올랐다

2011~2016년 지목 별 평균 개별공시지가 비교 결과
도로 399%,대지 325% 등 수요 많은 땅값 상승률 높아
주유소용지,공장용지,공원,잡종지 등은 상승률 낮아

  • 웹출고시간2016.11.29 17:40:59
  • 최종수정2016.11.29 18:26:42

지난 6년 사이 세종시내에서 평균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땅(지목)은 '주차장용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 인근 조치원주차타워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는 제주와 함께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르는 지역이다.

2012년 7월 1일 특별자치시가 출범한 데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개발되면서 각종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건이 비슷한 땅이라도 지목(地目)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 쓰임새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기자는 세종시가 최근 고시한 지목 별 평균 공시지가(그린벨트 제외)를 연기군 시절인 2011년 자료와 비교, 분석했다.

◇주차장용지 값이 임야의 70배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당)는 99만656원인 주차장용지가 전체 26개 지목 가운데 가장 비쌌다.

차량 수가 급증하면서 주차장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이어 △대지(73만5천586원) △주유소용지(58만9천307원) △학교용지(43만3천971원) △종교용지(30만126원) △공장용지(18만4천938원) △광천지(鑛泉地·16만5천원) 순이었다.

잠재적 부가 가치가 높은 대지(집 짓는 땅)는 전국 어디서든지 일반적으로 가격이 비싸다. 특히 세종시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50만명 수용 규모의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수요가 급증, 다른 도시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광천지는 세종시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가격이 매겨졌다. 광천지는 지하에서 온수·약수·석유류 등이 솟아나는 용출구(湧出口) 및 인근 토지를 일컫는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공시가격이 일반 지목보다 비싸다. 온천이 개발된 대전 유성온천이나 충남 예산군 덕산온천의 경우 ㎡당 수천만 원에 달한다. 한편 임야는 1만4천39원으로 가장 쌌다.

◇주차장용지 712.1% 올라 상승률 최고

시 출범 직전인 지난 2011년과 비교하면 모든 지목 땅값이 크게 올랐다. 가격 순위가 뒤바뀐 경우도 많았다.
주차장용지의 경우 2011년에는 ㎡당 12만1천990원으로, 전체 지목 중 5위였다. 당시는 인구가 적은 연기군 시절이어서 수요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5년 사이 712.1%(86만8천666원)가 상승, 올해는 가장 비싸졌다.

도로용지도 주차장용지와 사정이 비슷하다. 2011년에는 ㎡당 2만9천466원으로, 창고용지(8만9천943원)의 32.8%에 불과했다.

당시에는 양어장(4만2천501원)이나 공원(7만6천319원)보다도 쌌다. 그러나 그 동안 398.7%(11만7천467원)이 올라, 상승률이 주차장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당 가격도 창고용지(14만1천839원)보다 5천94원 비싸졌다.

㎡당 17만3천78원이던 대지는 325.0%(56만2천508원)가 상승,상승률이 3번째로 높았다.

세종시는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교회,성당,사찰 등 종교용지도 수요가 많다. 이에 따라 그 동안 167.9%(18만8천102원)가 올라,상승률이 수도용지(177.9%)에 이어 5위였다.

◇공원용지 상승률은 23.1%로 가장 낮아

하지만 주유소용지,공장용지,공원,잡종지 등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예컨대 주유소용지는 5년 전에는 ㎡당 28만7천838원으로, 전체 지목 중 가장 비쌌다. 하지만 올해는 가격 순위가 3위로 떨어지면서, 상승률은 9위인 104.7%(30만1천469원)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주유소가 포화 상태여서 수익성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공장용지는 2011년에는 ㎡당 13만6천569원으로, 전체 지목 중 4번째로 비쌌다. 그러나 지난 5년 간 상승률이 21위인 35.4%(4만8천369원)에 그쳤다.

공원용지는 7만6천319원에서 9만3천971원으로 1만7천652원(23.1%) 올라,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잡종지도 상승률이 25.4%로, 공원용지 다음으로 낮았다. 잡종지에는 갈대밭, 물건 등을 쌓아 두는 곳, 돌을 캐내는 곳, 흙을 파내는 곳, 야외시장, 비행장 등이 포함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