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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봉합… 김양희 도의장 '새출발'

감투싸움 후유증 4개월간 진통
공개 사과 후 공조체제 구축
세종역 저지 등 치적 신뢰쌓아
시·도의장協 사무총장 선임도

  • 웹출고시간2016.11.09 21:29:14
  • 최종수정2016.11.09 21:29:14
[충북일보] 의장 불신임안 제출 등으로 요동쳤던 충북도의회가 다시 잠잠해졌다.

중심에는 김양희 의장이 있다. 의정 역사상 첫 여성 의장이라는 타이틀은 무거웠다.

김 의장은 후반기 도의회 의장 선출에서 시작된 감투싸움 후유증으로 지난 4개월을 허비했다.

시작은 새누리당의 내홍이었다.

도의회 전체 의석수 31명 중 20석을 차지하는 새누리당은 후반기 의장 선출을 한달 앞둔 지난 6월 소위 '김양희파', '강현삼파'로 둘로 쪼개졌다.

본회의 직전까지 7월6~7일 이틀간 3차까지 진행된 투표가 진행됐고 김 의장은 1표 차로 강현삼 의원을 제쳤다.

이어 7월7일 34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31표 중 27표를 얻어 의장에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의장 선출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항공정비산업(MRO) 특위 구성에 대한 강행 처리 논란으로 위기를 맞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 의장이 지난 9월9일 350회 임시회에서 처리된 '항공정비산업점검 특별위원회'구성안과 관련 회의규칙을 위반했다며 같은 달 12일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성립요건이 미비하다며 도의회가 반려하자 그후 10월7일과 20일 세 차례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하나가 되지 못한 새누리당은 지난 세 차례에 걸친 더불어민주당이 제출한 의장 불신임안에 끌려다녔다.

세 번째 불신임안을 제출한 더불어민주당이 선임 부의장인 새누리당 엄재창 부의장이 반려시킬 경우 더불어민주당 장선배 부의장이 접수해 상정하는 쪽으로 결정하자 마지못해 새누리당은 화합의 제스처를 취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안건이 상정되더라도 통과가 어렵다고 판단, 김양희 의장의 공식 사과를 받아들이고 불신임안을 철회했다.

도의회 안에서 김 의장은 '뜨거운 감자'였지만 밖에선 '할 일은 하는' 정치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 의장은 지난달 7일 아산시 온양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15대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6차 임시회에서는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 같은달 24일에는 KTX세종역 신설논란과 관련해서 의장협의회장인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과 함께 연합전선을 형성, 공동성명을 내는 등 세종역 저지 강력히 나섰다.

이시종 지사도 8일 352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공조체제를 마련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제 갈등 봉합과 도정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그러나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같은 모습의 이면에 또 다른 이유가 있어서는 안 된다.

새누리당 내부 갈등, 더불어민주당과의 대립으로 도의회는 지난 4개월간 도민에게 실망만 안겨줬다. 김 의장은 물론 도민에게 4개월이라는 시간이 한낱 고통(苦痛)이 아닌 성숙한 의회로 가는 진통(陣痛)이길 바라는 이유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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