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무엇 하나 믿을 게 없다"… 불신 최고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각종 루머 난무
"불안한 사회적 분위기가 원인"
'큰 실망감에 빠진 결과물' 의견도

  • 웹출고시간2016.11.07 23:31:01
  • 최종수정2016.11.08 01:20:53
[충북일보] 불신의 시대다. '세월호 참사' 이후 계속된 정부에 대한 불신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정점에 달하고 있다.

정부 등에 대한 불신이 하루하루 커지면서 '무엇 하나 믿을 게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런 가운데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 최순실 관련한 각종 루머가 SNS 등을 통해 지역에서도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게 검찰 수사와 관련 '최순실 대역 의혹'과 '최순실 곰탕'이다.

간략하게 '현재 구속돼 검찰 조사를 받는 최순실은 진짜가 아닌 대역이다'라는 내용과 '최순실이 검찰조사 중 곰탕을 먹었다며 언론을 통해 외부에 알려진 것은 최 씨가 측근 등과 사전 약속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루머의 내용이다.

급기야 검찰은 지문 대조를 통해 '최 씨 본인이 맞다'며 일축했지만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같은 상황에 각종 의혹과 소문, 즉 루머(rumor)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는 것은 물론 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박종영 청주의료원 정신과장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판단하는 것을 루머라고 한다"며 "루머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한 가지 수단인데 모호한 자극을 사실로 받아들여 불안 해소를 위한 대책이나 준비를 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의 경우 일반 시민에게 애매모호한 한정된 정보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각종 루머가 생기기 쉽다"며 "불안감이 높은 특정 상황에 루머를 사실로 판단하는 등 불안감이 높은 사회적 분위기가 루머 확산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지금의 각종 루머가 정부와 사법기관에 대한 극심한 불신을 방증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오창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문화국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무능한 정부의 상황과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사법기관의 모습에 시민들은 '속았다'는 큰 실망감에 빠진 것 같다"며 "이러한 흐름에 법 앞에 평등하다는 시민 기본권마저 무너지고 준법 의식 자체가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랜 기간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해 왔지만 체감하는 정부에 대한 시민 불신이 지금처럼 극에 달한 적은 없었다"며 "이번 문제 관련 각종 의혹은 시민들의 정부와 검찰에 대한 불신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