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97회 전국체육대회' 총평

종합순위 8위는 만족…고등부 선수 치중은 문제

  • 웹출고시간2016.10.13 19:38:23
  • 최종수정2016.10.13 19:38:23
[충북일보] 충북의 올해 97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순위는 8위. 일단 만족할만하다.

애초 예상했던 메달 획득을 초과해 내심 순위 상승을 기대했지만 목표 달성과 함께 '4년 연속 한 자릿수 유지'로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해 충북보다 한 수 아래인 강원이 개최지 프리미엄으로 2위에 오른 데다 전력 노출을 피하려 숨겨 놓은 금메달, 일부 단체 종목의 첫 출전에 따른 기본 점수 등을 고려할 때 7위 랭크를 기대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사격·검도·씨름 등 꾸준히 성적을 낸 종목에서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낸 탓에 대회 초반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생각지도 않았던 단체 종목이 막바지 점수획득에 나서면서 종합 8위를 달성했다.

이런 성과에는 단연 고등부의 활약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보다 종목점수 941점을 더한 2찬250점을 보태 준 롤러에서 나온 메달 15개 가운데 고등부가 13개를 수확했다.

다관왕 12명 중에서도 9명이 학생선수다.

충북의 고등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5위에 랭크됐다. 종합득점 상승에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한 셈이다.

여기에 입상선수의 절반 이상이 1·2학년 선수라는 점에서 내년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전통 강세 종목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롤러에서 종합득점 2250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고, 지난해 3위를 차지한 우슈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정상에 올랐다.

여자마라톤 우승 등 금메달2개, 은메달 2개를 따낸 육상 로드레이스(1165점)를 비롯해 야구, 양궁, 복싱, 세팍타크로도 선전하며 목표달성에 힘을 보탰다.

올해 충북을 연고로 한 실업팀의 선전도 칭찬할만하다. SK호크스 남자핸드볼팀과 보은상무 여자축구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부진함을 보이며 늪에 빠진 종목도 있다. 지난해 최정상에 올랐던 사격이 대표적이다.

사격은 지난해 종합점수 2천179점으로 1위를 차지했던 성과는 온데 간데 없고 이번 대회 무려 942점이 추락한 1천237점으로 6위에 랭크됐다. 검도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4위에서 올해는 10위에 그쳤다. 점수도 1찬78점에서 올해는 238점을 따는데 머물렀다. 지난해 성적의 반타작도 못하는 초라한 결과인 셈이다.

이번 체전을 통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은 충북이 전국체전 중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근간인 고등부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다.

갈 곳이 마땅치 않아 다른 지역으로 몸을 돌리는 고등부 엘리트 선수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 대학부와 실업팀 창단에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얘기다. 엘리트 체육을 총괄하는 충북도체육회의 역할론이 대두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특히 고등부로 진학하는 초등·중등부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육성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소년체전에 대한 도체육회의 무관심도 아프게 꼬집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도체육회는 가맹경기단체와 손잡고 엘리트 선수의 근간인 초·중등부 전력분석을 통해 경기력 증대를 고민해야 하지만 매번 교육청에만 떠넘기는 모양새다.

고교 진학에 따른 선수 육성 방안에 손을 놓은 채 한해만 무사히 넘기면 된다는 도체육회의 잘못된 관행도 탈피해야 한다.

/ 성홍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