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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회 전국체육대회' 총평

종합순위 8위는 만족…고등부 선수 치중은 문제

  • 웹출고시간2016.10.13 19:38:23
  • 최종수정2016.10.13 19:38:23
[충북일보] 충북의 올해 97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순위는 8위. 일단 만족할만하다.

애초 예상했던 메달 획득을 초과해 내심 순위 상승을 기대했지만 목표 달성과 함께 '4년 연속 한 자릿수 유지'로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해 충북보다 한 수 아래인 강원이 개최지 프리미엄으로 2위에 오른 데다 전력 노출을 피하려 숨겨 놓은 금메달, 일부 단체 종목의 첫 출전에 따른 기본 점수 등을 고려할 때 7위 랭크를 기대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사격·검도·씨름 등 꾸준히 성적을 낸 종목에서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낸 탓에 대회 초반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생각지도 않았던 단체 종목이 막바지 점수획득에 나서면서 종합 8위를 달성했다.

이런 성과에는 단연 고등부의 활약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보다 종목점수 941점을 더한 2찬250점을 보태 준 롤러에서 나온 메달 15개 가운데 고등부가 13개를 수확했다.

다관왕 12명 중에서도 9명이 학생선수다.

충북의 고등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5위에 랭크됐다. 종합득점 상승에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한 셈이다.

여기에 입상선수의 절반 이상이 1·2학년 선수라는 점에서 내년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전통 강세 종목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롤러에서 종합득점 2250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고, 지난해 3위를 차지한 우슈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정상에 올랐다.

여자마라톤 우승 등 금메달2개, 은메달 2개를 따낸 육상 로드레이스(1165점)를 비롯해 야구, 양궁, 복싱, 세팍타크로도 선전하며 목표달성에 힘을 보탰다.

올해 충북을 연고로 한 실업팀의 선전도 칭찬할만하다. SK호크스 남자핸드볼팀과 보은상무 여자축구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부진함을 보이며 늪에 빠진 종목도 있다. 지난해 최정상에 올랐던 사격이 대표적이다.

사격은 지난해 종합점수 2천179점으로 1위를 차지했던 성과는 온데 간데 없고 이번 대회 무려 942점이 추락한 1천237점으로 6위에 랭크됐다. 검도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4위에서 올해는 10위에 그쳤다. 점수도 1찬78점에서 올해는 238점을 따는데 머물렀다. 지난해 성적의 반타작도 못하는 초라한 결과인 셈이다.

이번 체전을 통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은 충북이 전국체전 중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근간인 고등부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다.

갈 곳이 마땅치 않아 다른 지역으로 몸을 돌리는 고등부 엘리트 선수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 대학부와 실업팀 창단에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얘기다. 엘리트 체육을 총괄하는 충북도체육회의 역할론이 대두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특히 고등부로 진학하는 초등·중등부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육성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소년체전에 대한 도체육회의 무관심도 아프게 꼬집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도체육회는 가맹경기단체와 손잡고 엘리트 선수의 근간인 초·중등부 전력분석을 통해 경기력 증대를 고민해야 하지만 매번 교육청에만 떠넘기는 모양새다.

고교 진학에 따른 선수 육성 방안에 손을 놓은 채 한해만 무사히 넘기면 된다는 도체육회의 잘못된 관행도 탈피해야 한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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