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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값 총액, 1년 사이 23.6% 상승

전국 시·도 중 1위…시민 1명 당 614만원 꼴
충청권 비중은 전국의 6.7%에서 6.5%로 하락
서울 등 수도권은 68.2%에서 68.7%로 0.5%p↑

  • 웹출고시간2016.09.20 18:30:43
  • 최종수정2016.09.20 18:30:43

세종시내 아파트의 시가 총액이 지난 1년간 23.6% 상승,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추석 연휴였던 지난 9월 16일 밀마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도시 전경.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전국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지난 1년간 6.2% 올랐다.

특히 세종시는 지난 1년간 23.6%나 상승,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시 상승액은 시민 1명당 평균 614만원인 총 1조4천억여원에 달했다.

◇세종 아파트값 총액 상승률,2위인 부산의 2.5배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9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약 2천187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11일 당시의 약 2천58조원보다 129조원(6.2%)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세종시는 6조897억원에서 7조5천295억원으로 1조4천398억원(23.6%) 증가,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2위인 부산(9.6%)의 약 2.5배에 달했다.
지난 1년간 세종시 아파트값 상승액을 시민 수(23만4천510명·8월말 기준)로 나누면 1명당 평균 614만원 꼴이다. 세종시 아파트 시가 총액은 인구가 약 2.7배(63만7천172명·8월말 기준)인 제주(5조1천353억원)보다도 2조3천942억원(46.6%)이나 많았다.

세종시는 수요에 비해 신도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았던 지난해에는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올 들어 인구는 꾸준히 느는 반면 입주 물량이 지난해(약 2만 가구)의 절반도 안 되는 8천여 가구로 줄어들면서,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한편 충청권 4개 시·도 전체의 평균 시가 총액 상승률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세종에 이어 충남이 경북과 함께 공동 8위(4.0%), 대전은 13위(2.6%)였다. 특히 충북은 0.7%로 최하위를 기록,30조1억원에서 30조1천991억원으로 1천99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충청권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시가 총액 비중은 지난 1년 간 6.7%에서 6.5%로, 0.2%p 떨어졌다.

이는 충청권의 인구 비율보다도 크게 낮은 것이다. 충청권이 전국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8월 10.4%였으나,세종시 인구 급증에 따라 올해 같은 달에는 10.5%로 높아졌다.

◇수도권·지방 아파트값 총액 격차 갈수록 커져

아파트값 총액에서 수도권과 지방 사이의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9월의 경우 수도권 3개 시·도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서울 33.6% △인천 5.5% △경기 29.1% 등 총 68.2%였다. 당시 수도권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중(49.4%)보다 18.8%p 높았다.

올해 9월의 경우 △서울 34.3% △인천 5.5% △경기 28.9% 등 총 68.7%로,1년 사이 0.5%p 상승했다. 경기는 비중이 0.2%p 떨어지고 인천은 그대로인 반면 서울이 0.7%p 높아졌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다. 올해 8월 기준 수도권 인구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5%로 0.1%p 높아졌다. 결국 지난 1년간 수도권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아파트값 총액 비중은 인구보다도 0.4%p 더 상승한 셈이다.

수도권과 달리 호남은 지난 1년간 아파트값 총액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남(2.0%),전북(1.6%), 광주(1.3%)가 나란히 14~16위를 차지했다. 호남 3개 시·도의 지난 1년간 상승액은 약 1조2천454억원으로,세종시(1조4천398억원)보다도 1천944억원(15.6%) 적었다. 올해 8월 기준 호남 전체 인구는 524만547명으로,세종시(23만4천510명)의 약 22.3배나 됐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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