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수억원 든 충주호수축제…혈세낭비·특혜논란

시, 8억원 투입해 각종 시설 설치에도 수익 전무
"맥주페스티벌 …후원업체만 돈벌이 특혜" 지적
주변 상인 수익창출 방안·대중교통 대책 필요

  • 웹출고시간2016.08.08 10:52:19
  • 최종수정2016.08.08 19:46:49

지난 7월 30일부터 8월7일까지 9일간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6 충주호수축제'가 성황을 이룬 가운데 7일 성료됐다.

[충북일보=충주] 지난 7월 30일부터 8월7일까지 9일간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던 '2016 충주호수축제'가 33℃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연일 몰려드는 인파로 성황을 이룬 가운데 7일 성료됐다.

여름방학과 피서철 절정기에 맞춰 열린 충주호수축제장에는 다양한 '수상체험'과 '맥주페스티벌'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몰려와 호수축제가 생긴 이래 최대 인파인 20여만명이 축제장을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관광객 유입은 아이들 위주의 '물놀이 축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성별, 연령대별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중부내륙권 최대의 물 축제'의 격에 맞게 이번에 새로 설치된 50m 롱 슬라이드를 포함한 대규모 '워터파크'에는 매일 1천500여명의 입장객의 몰려와 무더위를 날렸다.

또 야간에는 내륙의 바다 탄금호를 배경으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문화공연'과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맥주페스티벌'이 열려 연일 2천5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즐겼다.

맥주페스티벌에 참여한 한 관광객은 "지금껏 다녀온 맥주축제 중 가장 멋진 장소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축제였다"며 "매년 이런 축제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다양한 캐릭터를 테마로 한 유등과 하트형 빛 터널은 관광객들의 포토존이 되어 즐거운 추억을 담아냈다.

이외에도 카누, 고무보트와 땅콩보트 체험, 얼음깨기 퍼포먼스, 수중베개 싸움, 수중 림보, 이색창작보트 경연대회, 튜브줄다리기 등 풍성한 이벤트가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

캠핑장에는 체류형 관광객들이 가족단위로 참여해 탄금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겼고, 인근의 중앙탑(국보6호, 충주탑평리칠층석탑)과 충주고구려비(국보205호), 충주박물관, 풍류문화관을 둘러보며 아이들에게 역사교육의 장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충주시가 8억여원의 혈세를 투입해 각종 시설 설치와 운영을 도운데 비해 수익은 전무하고, 맥주페스티벌을 진행한 후원사의 돈벌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더불어 행사장 주변(중앙탑면 탑평리) 이외 충주시내권 상인들의 수익을 올려주지 못한 한계를 노출했다는 비판을 받아 개선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또 맥주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은 당연히 음주를 하게 되고 이로인한 음주운전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충주시내까지의 셔틀버스 운행이 미흡해 앞으로 셔틀버스, 또는 대중교통 운행 등 교통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문구 관광진흥팀장은 "올해 축제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다음 호수축제 때에는 보다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