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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 든 충주호수축제…혈세낭비·특혜논란

시, 8억원 투입해 각종 시설 설치에도 수익 전무
"맥주페스티벌 …후원업체만 돈벌이 특혜" 지적
주변 상인 수익창출 방안·대중교통 대책 필요

  • 웹출고시간2016.08.08 10:52:19
  • 최종수정2016.08.08 19:46:49

지난 7월 30일부터 8월7일까지 9일간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6 충주호수축제'가 성황을 이룬 가운데 7일 성료됐다.

[충북일보=충주] 지난 7월 30일부터 8월7일까지 9일간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던 '2016 충주호수축제'가 33℃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연일 몰려드는 인파로 성황을 이룬 가운데 7일 성료됐다.

여름방학과 피서철 절정기에 맞춰 열린 충주호수축제장에는 다양한 '수상체험'과 '맥주페스티벌'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몰려와 호수축제가 생긴 이래 최대 인파인 20여만명이 축제장을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관광객 유입은 아이들 위주의 '물놀이 축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성별, 연령대별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중부내륙권 최대의 물 축제'의 격에 맞게 이번에 새로 설치된 50m 롱 슬라이드를 포함한 대규모 '워터파크'에는 매일 1천500여명의 입장객의 몰려와 무더위를 날렸다.

또 야간에는 내륙의 바다 탄금호를 배경으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문화공연'과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맥주페스티벌'이 열려 연일 2천5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즐겼다.

맥주페스티벌에 참여한 한 관광객은 "지금껏 다녀온 맥주축제 중 가장 멋진 장소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축제였다"며 "매년 이런 축제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다양한 캐릭터를 테마로 한 유등과 하트형 빛 터널은 관광객들의 포토존이 되어 즐거운 추억을 담아냈다.

이외에도 카누, 고무보트와 땅콩보트 체험, 얼음깨기 퍼포먼스, 수중베개 싸움, 수중 림보, 이색창작보트 경연대회, 튜브줄다리기 등 풍성한 이벤트가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

캠핑장에는 체류형 관광객들이 가족단위로 참여해 탄금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겼고, 인근의 중앙탑(국보6호, 충주탑평리칠층석탑)과 충주고구려비(국보205호), 충주박물관, 풍류문화관을 둘러보며 아이들에게 역사교육의 장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충주시가 8억여원의 혈세를 투입해 각종 시설 설치와 운영을 도운데 비해 수익은 전무하고, 맥주페스티벌을 진행한 후원사의 돈벌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더불어 행사장 주변(중앙탑면 탑평리) 이외 충주시내권 상인들의 수익을 올려주지 못한 한계를 노출했다는 비판을 받아 개선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또 맥주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은 당연히 음주를 하게 되고 이로인한 음주운전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충주시내까지의 셔틀버스 운행이 미흡해 앞으로 셔틀버스, 또는 대중교통 운행 등 교통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문구 관광진흥팀장은 "올해 축제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다음 호수축제 때에는 보다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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