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7.27 15:57:26
  • 최종수정2016.07.27 15:57:42
[충북일보] 연일 30도를 넘는 가마솥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고령자가 많은 농촌에선 열사병 등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축사와 양식장 등에선 가축과 물고기 집단 폐사가 우려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최근 충북지역 낮 최고 기온이 33도와 34도를 웃돌고 있다.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 바람에 지난 23~24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영동군은 폭염경보로 대체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진다. 폭염은 우리 주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하지만 폭염을 대하는 우리의 인식 수준은 매우 낮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폭염을 단순히 조금 더 더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폭염 피해는 건강하지 않은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열탈진과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 온열환자 수가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보면 5월23일~7월24일 신고된 온열질환자가 539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0명보다 2.1배 더 많다. 충북의 경우 이 기간 모두 30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16명)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7월 들어 17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현재까지 없어 다행이다.

물론 충북도 등이 폭염대책 마련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도는 이미 건강관리지원반, 농축산관리반, 야외활동관리반 등으로 폭염 대응 합동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폭염 구급대 등 '재난 도우미'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자치단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도민 개개인이 폭염에 대비하는 습관과 대처 등 인식을 바꿔야 한다. 폭염피해에 취약한 사업장과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더 가져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폭염피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폭염은 다른 자연재해와는 달리 즉각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다.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스스로 폭염을 극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지구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이런 현상에 적응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