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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7.28 15:13:25
  • 최종수정2016.07.28 15:15:15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사교육은 필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는 사교육 공화국이다.

그러나 이제는 사교육이 취업에도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사교육의 위력이 다시한번 힘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대 대학 3,4학년을 대상으로 '취업사교육 경험과 비용'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18.2%가 취업을 위해 사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3년 전에 비해 취업사교육을 받는 대학생은 줄어들었으나 1인당 연평균 취업사교육비는 233만원으로 3년전에 비해 16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위해 사교육을 받은 것은 3년 전인 2013년 57.3%에 비해 39.1%P 낮은 수준이다.

반면 1인당 평균 취업사교육비는 3년 전에 비해 늘어나 올해 조사결과 1인당 취업사교육비는 연평균 223만원으로 지난 2013년 연평균 207만원 대비 평균 16만원이 높은 수준이었다.

과거에는 취업사교육을 받지 않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는 대학생들이 다수 취업사교육을 위해 몰렸으나 최근에는 그 추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2013년 조사 당시 취업사교육 경험이 있는 대학생들에게 '취업사교육을 받지 않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는가' 조사한 결과, 86.0%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올해 같은 질문으로 조사한 결과, '그렇다'는 답변이 59.7%에 그쳤다.

대학생들이 취업사교육을 받는 과목은 '영어'와 '자기소개서 첨삭 등 취업컨설팅'이 주를 이뤘다.

조사결과 취업사교육을 받은 과목 중에는 '토익 토플 텝스 등 어학성적 취득'을 위한 사교육을 받았다는 답변이 응답률 3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기소개서 첨삭 등 취업컨설팅'을 받았다는 답변이 응답률 32.6%로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이 외에는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이 27.6%, 컴퓨터 처리 능력이 13.8% 등으로 사교육을 받았다는 대학생이 많았다.

이같은 답변의 이면에는 취업시장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취업사교육을 받은 적 없는 대학생들에게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경제적 여유가 없어 취업사교육비가 부담이 됐다'는 답변이 34.4%로 나왔다. '취업을 위해 사교육을 받을 필요성을 못 느꼈다'는 답변도 32.1%로 조사됐다.

올 여름방학에 어떻게 취업준비를 할 계획인지 조사한 결과, '어학학원을 수강한다가 절반에 가까운 46.3%, '인턴이나 알바 등으로 직무경험을 쌓는다가 46.3%', '전공 자격증 취득을 준비한다가 41.5%', '컴퓨터 학원 수강이 18.8%로 나왔다.

우리나라의 취업시장은 과거 스펙을 중시했으나 최근들어 스펙을 초월한 열린채용 확산과 '직무중심 채용'이 확산되면서 스펙을 높이기 위한 취업사교육 보다 직무 경험을 쌓는데 주력하는 대학생들이 많이 늘어났다.

취업은 대학생들이 재학당시 받은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서라도 필수코스다. 또 자신들의 미래를 위한 보장 수단의 하나로 취업을 해야 한다.

충북도내 대학들은 재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여름방학기간동안에도 취업 특강을 실시하는 등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내 한 대학에서는 대학생을 위해 취업시장을 트랜드와 기업에서 선호하는 인재육성, 기업들의 채용절차, 취업준비 등을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해주고 있다.

최근들이 취업에서 무시하면 안되는 것이 인적성검사가 자리잡고 있다. 재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받고 있는 사교육을 줄어들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취업을 위한 사교육을 학생들이 아닌 대학이 대신해주고 있는 것이다.

취업을 위한 사교육이 어느정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지, 취업을 위한 사교육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지 다시한번 깨닫고 대책을 수립해야 할 때다.

/김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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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