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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청약 광풍'…신동아 파밀리에 최고 경쟁률 2천97대1

84㎡D형 일반공급 비세종시민 1순위,3가구 공급에 6천292명이 경쟁
7월부터 우선 공급 물량 50% 외지인에 배정,전체 평균 경쟁률 202대 1
지역 거주 '1년 이상'으로 완화, 세종시민 가세로 사상 최고 경쟁률 기록

  • 웹출고시간2016.07.09 12:57:40
  • 최종수정2016.07.09 13:40:22

일반 분양 1순위 평균 경쟁률이 202대 1로 세종시 사상 최고를 기록한 세종시 3-2생활권 M1블록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4차' 아파트 야경 투시도.

ⓒ 신동아건설
[충북일보=세종] "경쟁률 최고 2천97대 1,평균 202대 1."

한여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청약 광풍'이 불고 있다. 정부가 그 동안 100% 당해지역 거주자(세종시민)에게 배정해 온 일반공급 우선 당첨 물량을 7월부터 외지인에게 50% 할당하도록 제도를 바꾼 게 주요인이다.

◇84㎡D형 기타지역 최종 경쟁률 2천97대 1로 세종시 '사상 최고'

지난 1일 모델하우스 문을 연 세종시 3-2생활권 M1블록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4차' 아파트는 6,7일 특별분양에 이어 8일 일반 1순위 청약이 접수됐다.

대상은 당초 배정된 69가구에 특별분양 미달분 36가구를 포함,총 105 가구였다. 그 결과 전국에서 모두 2만1천180명이 접수, 11개 주택형 모두 미달 없이 평균 20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 2010년 10월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 뒤 가장 높은 것이다.

지금까지 세종시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단지는 2014년 10월 분양(2017년 4월 입주 예정)된 2-2생활권 M4블록 현대·포스코 아파트였다.

일반 분양 1순위 평균 경쟁률 2천97대 1을 기록한 세종시 3-2생활권 M1블록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4차' 아파트 84㎡D형 공간 배치도.

ⓒ 신동아건설
세종시내에서 처음으로 설계 공모를 거쳐 공급된 이 아파트는 185가구 일반 분양에 1만1천764명이 접수,평균 6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앞서 2011년 10월 분양(2013년 7월 입주)된 1-5생활권 포스코더샵 아파트는 186 가구를 공급하는 데 1만1천713명이 접수, 두 번째로 높은 63.0대 1이었다.

이번에 분양된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4차'는 기타지역(비세종시민) 경쟁률이 당해지역(세종시민)보다 훨씬 높았다.

그 동안 100% 세종시민(2년 이상 거주자)에게 주어지던 1순위 우선 당첨 물량이 이달부터 50%로 줄어들면서, 나머지는 외지인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총 57가구(11가지 주택형 중 물량이 홀수인 경우 세종시민에 1가구가 더 할당됨)가 배정된 세종시민의 경우 총 7천562명이 접수,평균 13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48 가구가 배정된 기타지역은 세종시민의 약 1.8배인 1만3천618명이 접수, 당초 경쟁률이 283.2대 1이었다. 하지만 세종시민 우선 배정에서 탈락한 7천505명 중 84㎡E및 84㎡F형 탈락자 852명을 제외한 6천653명이 경쟁 대상에 추가됐다. 이에 따라 실제 경쟁자는 2만271명으로 증가, 최종 경쟁률은 422.3대 1로 높아졌다. 특히 단지 바로 북쪽에 있는 금강 조망이 우수한 84㎡D형은 최종 경쟁률이 2천97대 1로, 전체 11가지 유형 중 가장 높았다.

이 유형은 3가구를 놓고 세종시민 탈락자 2천445명을 포함한 총 6천292명이 경쟁하게 됐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유형도 12.5대 1이나 됐다.

59㎡E형(세종시민)은 6가구 배정에 75명이 접수했다. 단지 전체에서 모두 13가구가 공급되는 이 유형은 인기가 낮아 아파트 당초 조합원에게는 1가구도 배정되지 않았다. 6일 이전기관 종사자(중앙부처 공무원 등) 특별공급에서도 배정된 7가구에 신청자가 1명도 없었다. 다음날 일반인 특별공급에서 겨우 2가구가 신청, 5가구는 일반 분양분으로 넘어갔다.

일반 분양 물량이 각각 1가구에 불과한 84㎡E형(복층)과 84㎡F형(펜트하우스)은 모두 세종시민에게 우선 당첨권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세종시민 탈락자 384명과 외지인 접수자 468명 등 852명은 당첨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됐다.

◇지역 거주 기간 2년→1년 단축,세종시민 경쟁률도 크게 높아져

이번 분양에서는 세종시민끼리의 경쟁률이 매우 높아진 점도 눈에 띈다.

이는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 7월부터는 1순위 우선 당첨 대상 세종시민 거주 기간이 '2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청약을 접수한 세종시민이 종전보다 크게 늘었다.

둘째, 일반 공급 물량이 다른 단지보다 크게 적었다.

이 아파트는 당초 세종 신도시 건설에 따른 이주민 조합원용으로 건립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전체 713 가구 중 조합원분 326 가구(45.7%), 특별분양분 318 가구(44.6%)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일반 공급분으로 배정된 물량은 69 가구(9.7%)에 불과하다.

한편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4차' 아파트 일반 공급 당첨자 명단은 오는 15일 신동아건설 모델하우스와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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