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5.26 18:04:13
  • 최종수정2016.05.26 18:04:13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부동산 경기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프리미엄 시장은 이제 막을 내렸다. 대신 실입주자 위주로 바뀌어가고 있다. 최근 7~8년 사이에는 없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청주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자칫 발을 잘못 담갔다가는 헤어나올 수 없는 지경에 빠질 수도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아파트 청약결과 앞으로 부동산 경기를 전망할 수 있다. 최근 총 4개 단지에 대한 청약 결과, 메이저 건설사와 그렇지 않은 아파트 간의 청약 경쟁률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지난 달 말 첫 번째로 분양에 들어간 우방건설의 아이유쉘 1차분은 청약 1순위에서 평균 0.85대 1로 미달됐다. 2순위에서 범위를 넓혀 간신히 청약을 마쳤다.

바통을 이어 받은 우미건설의 우미린 역시 1순위에서 415가구, 2순위에서 5가구가 각각 미달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지난 해 7월 청주 호미지구에서 기록한 36.3대 1의 청약 신화는 더 이상 벌어지지 않았다.

이달 중순 진행된 우방 아이유쉘 2차분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1순위에서 평균 1.49대 1로 1차분 보다는 다소 높았지만 전용면적 차이에 따른 미달사태는 막지 못했다. 전체 모집 411가구 중 274가구가 1순위에서 미달된 뒤 2순위까지 가는 진통을 겪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지구는 전매가 금지된 지역이다. 많은 건설업자들이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기에 충격은 컸다.

반면 지난 19일 일반공급분 분양에 나선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달랐다. 전체 630가구 모집에 3천327명이 청약 신청서를 내며 평균 5.28대 1, 최고 12.1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분양권 전매가 1년간 제한되는 공공택지인데다 테크노폴리스 아파트 단지 중 가장 비싼 분양가임에도 이 지구 내에서 유일하게 1순위 조기 마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비슷한 기간 청약을 받은 복대동 지웰시티 푸르지오와 사천지구 푸르지오 역시 각각 11.4대 1, 13.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아파트 분양투기가 사라지면서 실입주자들이 브랜드 아파트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기존 아파트의 매물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수요자들이 눈치보기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청주지역을 제외하고는 충북지역의 북부와 중부, 남부지역의 부동산 거래는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다. 최근 몇년간 각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물량들이 생성되고는 있지만 몇몇 지역은 아예 청약자가 단 1명도 없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충북지역은 청주지역과 진천음성의 충북혁신도시, 충주지역 등을 제외하고는 부동산 거래가 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현상은 계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부동산시장의 어려움을 감안해 오는 30일부터 역대 최저 금리 수준인 연 1%대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이번 금리 인하는 생애최초주택 구입자에 대해 오는 11월30일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기존에 운용되던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의 생애최초주택 구입자 우대금리를 0.2%에서 0.5%로 0.3%p 추가 인하한다.

이에 따라 소득과 청약저축 가입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지는 디딤돌 대출 금리가 연 2.0~2.7%에서 연 1.6~2.4%로 낮아진다.

문제는 대출금리가 낮아지면서 가계부채를 양산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경기부양책은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를 올바르게 이끌어 갈수는 없어 보인다.

나라 곳곳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부문에서 아우성 이다. 명확하고 집중력 있는 대안으로 장기계획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