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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아파트분양 시장 '희비(喜悲)'

올해 물량만 1만3천여가구
미분양은 4천 가구 넘어서
경기침체 지속 등 영향 탓
브랜드·입지 따라 양극화 심화

  • 웹출고시간2016.05.02 19:45:53
  • 최종수정2016.05.02 19:47:48
[충북일보] 올해 청주지역에만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만 1만3천여 가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에만 청주에서 6천여 가구가 추산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이보다 더 많은 물량이 예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해말부터 분양시장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분양시장에서 프리미엄 등을 붙여 재산증식의 한 단계로 치부되기도 했지만 청주지역의 여건은 얼어붙기 시작했다.

부동산 시장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아파트 브랜드나 분양입지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충북도 내 미분양 물량이 4천 가구를 넘어서고 있지만 시장 분위기가 반전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더 큰 문제는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단기간에 상당한 물량이 쏟아지면서 수요자들이 전혀 어떤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달 말부토 이달 초까지 청주지역 6곳에서 4천333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난 달 말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A2블록에서 427가구를 분양한 우방 아이유쉘은 1순위에서 미달 사태를 빚었다.

이 업체는 2순위 청약에서 1.5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면서 가까스로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분양가는 3.3㎡당 817만원이었다.

㈜신영과 대우건설은 지난 달말 대농지구에서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 아파트 466가구를 분양했다. 이 아파트는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11.4대 1을 넘겼다.

신영의 85㎡ A형은 1순위 청약률이 37.67대 1까지 치솟기도 했다.

신영과 우방이 첫 스타트를 끊은 현 상태에서 대농지구와 청주 테크노폴리스 간 희비는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유는 있다. 그 첫번째 이유는 전매제한이다. 신영은 민간택지로 전매제한이나 분양가상한제 범위에서 벗어나 있다.

하지만 우방은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에 분양하면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특히 전매제한이 내년 5월까지 연계되면서 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이 사라지고 실거주 위주로의 재편되면서 브랜드 아파트 쏠림현상이 빚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해 호미지구에서 분양 대박을 일궈냈던 우미건설도 이달 초 청주 테크노폴리스 A5블록에서 1천20가구를 분양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32만원이다.

대우 푸르지오도 이달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사천지구에서 각각 1천34가구, 72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건설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와 전매제한, 그리고 전투기 소음 등 입지적 영향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도금대출 문제와 관련 시중은행의 승인도 덤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분양업체들은 눈치를 살피고 있는 중이다.

공급과잉 우려에 더해 올해 입주할 신규 아파트가 2천여 가구밖에 없어 부동산 시장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규 입주물량이 적고 시중의 물량이 많아지면서 수요자가 관망하는 추세"라며 "특히 내년에도 신규아파트 입주물량이 2천가구를 조금 넘기는 물량이라서 이런 현상은 장기화 될 것"이라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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