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뜬다

재배 면적 10년 새 7배 늘어
국산 13품종 개발
재배 기술 보급 효과 톡톡

  • 웹출고시간2016.03.30 19:57:38
  • 최종수정2016.03.30 20:49:39
[충북일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이하 IRG) 재배 면적이 10년 새 7배 이상 늘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풀사료 재배 경향이 IRG 위주로 바뀌고 있으며 이는 국산 새 품종 개발과 안전 재배 기술, 품질 향상 기술 보급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IRG는 사료가치(영양소 함량과 소화율을 고려한 조사료의 품질)가 높고(조단백질 11.7%, 가소화양분총량 61.4%, 건물소화율 75%), 가축이 잘 먹으며(기호성: IRG > 청보리 > 호밀), 당분 함량(15.1%)이 높아 담근먹이 조제가 잘 되고, 습기 피해에 강해서 뒷그루(답리작) 재배에 알맞다.

10년 전만 해도 재배 면적이 약 1만2천㏊(종자 500t)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해에는 9만3천㏊(종자 3천700t)로 7배 이상 늘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풀사료(겨울 사료 작물 재배 면적의 70%)로 자리 잡았다.

농촌진흥청은 1995년부터 IRG 새 품종 연구 사업을 통해 △코윈어리(조생종)와 그린팜(극조생종) △코윈마스터(중생종) △화산101호(만생종) 등 총 13품종을 개발하고 국립종자원에 품종 등록을 마쳤다.

외국에서 들여온 품종은 농가에서 정확한 특성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재배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국내 개발 품종은 수입 품종에 비해 추위에 강하고 중부와 중·북부 지역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

수확 시기도 다양해 농가 생산 여건에 맞게 품종을 선택,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15년 국내산 IRG 종자 자급률은 33%에 달한다. 국산 품종 종자를 1천500t 공급할 경우 연간 500만 달러(58억원)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다.

앞으로 2030년에는 IRG 종자 자급률을 100%(종자 4,000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새 품종 개발 외에 안전 재배 기술과 풀사료 조제 기술도 재배를 확대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농촌진흥청은 IRG 재배 경험이 없는 중부와 중·북부 지역에는 벼가 서 있는 상태에서 파종하는 'IRG 벼 입모중 파종 재배 기술'을, 수확량을 늘릴 수 있도록 같은 밭에서 한 해 3번 수확할 수 있는 'IRG와 귀리 혼파 재배 기술'을 개발, 보급했다.

풀사료의 품질 향상을 위한 '담근먹이 장기 보존 기술'과 '건초 생산 기술', '저수분 담근먹이(헤일리지) 발효 미생물 첨가제'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박수봉 축산자원개발부장은 "IRG 위주의 품질 좋은 풀사료 산업 활성화를 통해 가축 사료비 절감은 물론 우리나라 곡물 자급률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