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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 시대 '굽잔토기' 20년만의 귀향

충주 동량면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 4월1일부터 전시

  • 웹출고시간2016.03.17 10:13:50
  • 최종수정2016.03.17 10:13:55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선사유적지에서 출토된 대표적인 청동기시대 유물인 '굽잔토기'가 20년만에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으로 돌아와 4월1일부터 전시된다.

굽잔토기는 지난 1996년도 조동리 선사유적 발굴 조사시 확인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출토된 완형의 고배형 홍도(高杯形 紅陶)로 학계의 큰 관심을 끌었던 유물이다.

굽잔토기는 조동리 1호 집터에서 나온 청동기시대의 토기로, 고운 바탕흙을 써서 겉면에는 산화철을 바르고 도구로 갈고 소성한 붉은간토기(紅陶)이다.

길고 가는 굽다리를 가진 것이 특징인 고배형 토기로 실용성보다는 제사와 같은 특수한 용도로 쓰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발굴 후 모든 매장문화재는 국가에 귀속된다는 원칙에 따라 조동리 선사유적 출토 유물들은 국립 청주박물관에 귀속됐고, 일부 유물만이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에 전시돼 왔다.

조동리 선사유적의 대표적 유물인 굽잔토기는 그 희귀성으로 인해 국립중앙박물관 1층 선사·고대관에 전시되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이에따라 그동안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에는 모조품만이 전시돼 지역민들의 아쉬움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충주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측의 협조로 대여허가를 얻어 이번에 굽잔토기를 충주에 전시하게 됐다.

신복영 관장은 "굽잔토기는 4월 1일부터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하겠다"며 "고향으로 돌아오기까지 협조해 준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융조 이사장을 비롯한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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