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아파트 평균 매매값, 39개월 사이 45% 올랐다

2월 기준 2억761만원…인근 대전·청주·천안보다 비싸져
입주 많은 2014~15년은 하락·보합세 거듭,올 들어 상승세 전환
올해 입주량 작년의 37%, 정부 부처 추가 이전으로 오름세 커질 듯

  • 웹출고시간2016.03.08 18:27:02
  • 최종수정2016.03.08 18:27:02

세종시 출범 직후인 2012년 12월 이후 올해 2월까지 세종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전국에서 제주 다음으로 높은 44.9%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사이 세종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대전,청주,천안 등 인근 도시를 추월했다. 사진은 밀마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도시 아파트 단지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는 2014년 이후 작년까지 계속된 공급 과다로 지난해에는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아파트 값이 내렸다.

하지만 시 출범 직후인 2012년말 이후 올해 2월까지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전국에서 제주 다음으로 높은 44.9%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39개월 사이 대전,청주,천안 등 인근 도시를 추월했다. 게다가 올해는 공급(입주) 물량이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급감, 상승세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기자는 한국감정원이 매월 제공하는 전국 지역 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를 비교,분석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세종시는 시 출범(2012년 7월) 이후인 2012년 12월 이후 통계만 잡혀 있어, 지역 별 비교 시점을 '2012년 12월'과 '2016년 2월'로 정했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39개월 사이 대전·청주·천안 추월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1단계 입주가 시작된 2012년 12월 당시 세종시 아파트 1채의 평균 매매가는 1억4천325만7천원이었다.

당시 전국 평균 매매가는 세종시보다 75.5%(1억820만2천원) 비싼 2억5천145만9천원이었다. 서울은 4억9천990만원으로,세종의 약 3.5배였다.

세종시 인근 도시는 △대전 1억9천790만3천원 △청주(구 청주시) 1억5천420만2천원 △천안 1억5천883만6천원 △공주 1억2천254만원 등이었다. 공주를 제외하고 대전,청주,천안 등 3개 도시 모두 세종보다 비쌌다. 당시 세종은 구도시에 비해 가격이 비싼 신도시 아파트가 거의 없었던 게 인근 도시보다 가격이 낮았던 주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9개월 후인 올해 2월에는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세종은 평균 매매가가 2억761만1천원으로, 그 사이 44.9%(6천435만4천원)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은 11.5%,서울은 10.1%였다. 특히 최근 육지인들의 이주가 많은 제주는 67.8%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하지만 세종시 인근 도시들은 세종보다 상승률이 크게 낮았다. 특히 대전은 2억603만원으로 4.1%(812만7천원) 상승,상승률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하며 평균 매매가가 세종보다 낮아졌다. 이밖에 △청주(통합시)는 1억7천202만3천원으로 11.6%(1천782만1천원) △천안은 1억7천898만2천원으로 12.7%(2천14만6천원) △공주는 1억2천864만6천원으로 5.0%(610만6천원) 올랐다. 그러나 이들 도시는 모두 현재 가격은 세종보다 낮았다.

◇올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 작년보다 크게 오를 듯

세종시의 월간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2015년 7월(16.8%) △2014년 1월(14.1%) △2015년 1월(4.6%)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입주 물량이 많은 2014~15년에는 거의 매월 하락·보합세가 거듭됐다. 2016년 들어서는 1,2월 모두 0.1%씩 상승,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보인다.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7월 처음으로 2억원을 넘어섰다.

공급 물량이 수요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데도 불구, 세종시 출범 이후 세종의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른 것은 1차적으로 도시의 성장 전망이 밝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른 대부분의 지역과 달리 아파트 거래가 가격이 비싼 신도시에 집중된 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신도시)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약 7천여 가구로, 지난해(1만9천여 가구)의 37%선에 불과하다. 게다가 국민안전처,인사혁신처 등 4개 정부 부처(공무원 1천585명)가 이달부터 추가로 수도권에서 세종시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올해 세종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보다 크게 오를 전망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