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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옮겨 심는 시기 앞당기면 수량 증대

충북 음성지역에서 기후변화 대비 선제적 연구
늦어도 3월 하순엔 옮겨 심어야

  • 웹출고시간2016.03.02 11:36:54
  • 최종수정2016.03.02 11:36:54
[충북일보] 충북 음성지역에서 미래 기후변화에 따른 인삼재배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삼 옮겨 심는 시기를 앞당기면 수량이 증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농촌진흥청은 미래 기후변화로 기온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인삼 재배 시 모종삼을 본밭에 옮겨 심는 시기를 앞당기면 수량을 늘릴 수 있다고 전했다.

기온상승 IPCC(기후변화 관련 정부간 협의회)에 따르면 21세기 말에는 전 세계 평균기온은 4.7℃, 우리나라는 5.7℃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민감한 인삼은 생산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알맞은 재배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삼 모종삼의 옮겨 심는 시기를 조절을 통한 수량 차이에 대해 연구했다.

인삼 모종삼은 땅이 녹은 후 3월 중순에서 4월 상·중순에 본밭에 옮겨 심는데 중부지역에서는 늦어도 3월 하순에는 심어야 인삼 수량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은 음성지역의 온도구배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온도구배하우스는 온도차에 따른 작물의 반응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연구를 위해 만든 하우스로 입구보다 하우스 내부가 6℃ 정도 높다. 3월∼9월 평균 기온 17.52℃에서 3월29일, 4월12일, 4월26일 등 2주 간격으로 옮겨 심었다.

그 결과 2년생 묘삼의 1칸당 수량은 3월29일 이식구 371.7g, 4월12일 이식구 294.0g, 4월26일 이식구 245.7g 순으로 이식이 2주씩 늦어질 때마다 수량이 줄었다.

또 음성지역의 3월에서 9월 평균 기온 17.52℃보다 약 2℃ 높은 19.53℃ 처리구에서도 3월29일 이식구 331.1g, 4월12일 이식구 249.2g, 4월26일 이식구 210.7g 순으로 감소했다.

약 4℃ 높은 21.76℃ 처리구, 약 6℃ 높은 23.58℃ 처리구에서도 이식이 늦어질 때마다 수량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29일 이식구에서 온도가 약 2℃ 오를 때마다 2년생 묘삼의 1칸당 수량성은 17.52℃에서 371.7g, 19.53℃에서 331.1g, 21.76℃에서 240.1g, 23.58℃에서 214.2g으로 온도가 오를수록 수량이 줄었다.

4월12일과 4월26일 이식구에서도 온도가 상승할수록 수량이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생육기 온도 상승으로 인삼의 호흡이 증가해 축적된 양분을 소모하는데 상승폭이 클수록 양분 소모량도 증가한다.

여름철 인삼 잎의 온도 상승으로 고온에 의한 생리장해가 발생하고, 조기 낙엽 등 광합성률 저하로 뿌리 수량이 감소한다.

인삼 모종삼을 옮겨 심는 시기가 빨라지면 싹과 잎이 나오는 시기가 빨라지고, 광합성을 일찍 시작하게 되면서 생육기간이 전체적으로 길어져 뿌리 수량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

김장욱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농업연구사는 "기후변화로 지금보다 온도가 다소 높아지면 인삼 옮겨 심는 시기를 앞당겨 생장 기간을 늘려주는 것이 수량 증대에 유리하다"며 "봄철 옮겨 심은 후에는 피복을 빨리해야 늦서리와 냉해를 예방할 수 있고,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흑색 2중직 추가 피복으로 고온장해에 따른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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