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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3차 민중총궐기대회 집회 참가자-경찰 '물리적 충돌'

몸싸움 과정서 참가자 1명 20여분 격리
警 "불법행위 확인되면 입건여부 결정"

  • 웹출고시간2015.12.20 17:06:41
  • 최종수정2015.12.20 17:06:47

지난 19일 오후 2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3차 민주총권기 충북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주최 측과 경찰 간 몸싸움이 발생, 참가자 1명이 격리되자 양 측이 경찰차를 사이에 두고 뒤엉켜 대치해 있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3차 민중총궐기 충북대회 중 주최 측과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민중총궐기 충북본부 준비위원회(이하 민중총궐기 준비위)는 지난 19일 오후 2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3차 민중총궐기 충북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시민단체 등 경찰 추산 600여명이 참가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 등에 대비해 기동대와 청주권 3개 경찰서 직원 등 경찰관 40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행사는 영상 상영과 규탄사·투쟁사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노동개악 저지 △백남기 농민 쾌유기원 △공안탄압 분쇄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등을 주장했다.
ⓒ 김태훈기자
문제는 주최 측이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민중총궐기 준비위는 이날 거리행진에 앞서 '독재정권', '역사왜곡', '노동개악' 등이 적힌 종이상자를 불태우는 상징의식을 준비했다.

주최 측이 인화물질을 뿌린 종이상자에 불을 붙이자 강한 불길과 함께 폭발음이 났다.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이 불을 끄려 접근하자 주최 측이 이를 막아서면서 몸싸움 등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한 명이 경찰에 붙잡혀 격리됐다.

곧바로 주최 측은 참가자가 격리된 경찰 차량을 막아서면서 약 20분가량 대치상황이 이어졌다.

산발적 충돌은 오후 3시40분께 경찰에 격리됐던 집회 참가자가 풀려나면서 일단락됐다.

민중총궐기 준비위는 예정대로 상당공원을 출발해 청주체육관까지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예상보다 40분 늦은 오후 4시40분께 마무리됐다.

청주상당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에서 집회 참가자를 격리해 인적사항 등은 파악한 상태"라며 "추가 조사 등을 통해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입건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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