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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2.09 18:24:46
  • 최종수정2015.12.09 18:25:12
[충북일보] 2021년까지 사법시험 유지 발표 이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들과 사법시험 준비생들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법조계의 내홍으로 번지고 있다.

전국 25개 대학의 로스쿨 재학생들이 지난 8일 동시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충북대도 이날 재학생 222명 중 219명이 자퇴서를 제출했다. 기말시험 참석도 거부해 학생 성적 평가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성적 평가를 받지 못하면 졸업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고시생들의 입장은 다르다. 사준생들은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며 로스쿨 재학생들의 자퇴서 제출에 대해 심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로스쿨 재학생들의 이기적인 횡포로 규정하고 있다.

많은 국민들도 사시를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험이라고 여기고 있는 게 사실이다. 로스쿨은 비싼 학비 때문에 여유 있는 계층만 갈 수 있는 '돈스쿨'로 여겨지고 있다. 인터넷에는 고위층 자녀를 위한 '현대판 음서제'로 변질됐다는 지적도 나돌고 있다.

물론 로스쿨을 폐지하고 과거로 돌아가기는 어렵다. 로스쿨이 있는 대학과 법과대학이 있는 대학, 또 그 주변의 이익과 손해가 얽혀 불가능하다. 어떤 결론을 내려도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이 공정하지 않다는 '흙수저'의 불신부터 해소해야 한다. 반칙과 특권이 통하지 않는 공정한 사회가 돼야 한다. 그래야 로스쿨과 사시를 둘러싼 문제도 해결된다. 그러지 못하면 사시 폐지는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가 끝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사시가 로스쿨보다 훌륭하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로스쿨이 사시다 더 나은 제도라고도 주장하지도 않는다. 다만 기존의 사시제도 문제점을 개선해 로스쿨과 병용시행해보길 권할 뿐이다. 지금은 파행 운영되는 로스쿨 교육을 바로잡는 게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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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