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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폐쇄…청주 성안길의 '위기'

흥업백화점 매각 등 위축됐지만
내달 대원아파트 분양 예정
옛 동청주세무서 활용에 희망

  • 웹출고시간2015.11.17 19:38:18
  • 최종수정2015.11.17 19:38:24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 중심 상권으로 패션과 유행을 이끌어 오던 성안길의 명성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위축되고 있다.

성안길의 현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인 금융기관들의 폐쇄와 통폐합은 상인들의 마음을 움추리게 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7월 국민은행 북문지점과 남문지점이 통폐합이 결정된 지 3년만에 폐쇄됐던 남문지점 건물이 오는 23일까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충북본부의 인터넷 공매사이트인 온비드를 통해 매각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성안로 59(남문로 1가 67-2) 옛 국민은행 청주 남문지점 건물은 대지 680.3㎡, 대지 1천724.18㎡로 국민은행이 소유자다. 은행 측은 온비드를 통해 직접 매각절차를 밟고 있다. 최초 입찰가격은 30억1천60만4천270원이다.

신한은행 청주 중앙지점(중앙로 69)도 청주지점과 통폐합이 결정돼 폐쇄된다. 청주 중앙지점 건물은 임대건물로 새주인이 건물을 매입하면서 추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지점 폐쇄로 결정됐다.

이들 금융기관과 인접해 있던 청주우체국도 이전이 결정돼 성안길 금융기관 축소는 가속화 될 전망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지점 폐쇄는 성안길의 현주소를 나타내는 잣대다. 금융권이 지점을 통폐합 한다는 결정은 그만큼 성안길의 경제지표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다.

이와 함께 흥업백화점 매각과 씨유멀티플렉스 공매도 성안길 상권 붕괴의 조짐으로 비춰지고 있다.

성안길은 지난 2008년 apM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이후 상권이 흔들리기 시작해 현재는 점포수가 1천 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1층 점포수는 1968년 수준인 125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성안길 상인들은 아직 희망을 걸고 있다. 성안길 인근에 ㈜대원이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12월께 분양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옛 동청주세무서(문화동 93-1)도 주인이 결정돼 이 건물의 사용 용도에 따라 성안길은 반등의 기회를 엿보게 됐다.

옛 동청주세무서는 ㈜A사 낙찰자로 지난 7월15일 결정됐다. 이 건물은 대지 1천784.6㎡, 건물 2천105.03㎡ 규모로 최초 입찰가격은 67억1천606만4천원이었고, 낙찰금액은 67억5천만원이었다.

㈜A사는 아직까지 이 건물에 대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대원은 문화동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도청 공무원과 성안길 상인들의 수요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또 흥업백화점의 매각이 결정되고 건물의 사용계획이 세워지고, 옛 동청주세무서 건물의 사용계획이 세워지면 성안길도 제2의 전성기로 진입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나고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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