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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도시재생전략계획'… 2)읍·면 별 기능 쇠퇴도

110년전 경부선 개통 이후 도시 형성,리모델링 불가피
종합 쇠퇴도, 산업단지 있는 농촌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아
신도시 건설 파급 효과로 산업경제 쇠퇴도는 대체로 낮아

  • 웹출고시간2015.11.10 19:02:12
  • 최종수정2015.11.10 19:02:15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를 제외한 세종시 10개 읍면지역 종합 기능 쇠퇴도

ⓒ 자료 제공=세종시
[충북일보=세종] 1905년 경부선이 개통되면서 철도가 지나는 조치원,부강,전의 등은 일제 강점기에 역을 중심으로 근대적 도시가 형성됐다.

특히 조치원은 31년 대전,광주와 함께 읍으로 승격됐을 정도로 도시 역사가 길다. 하지만 건물이 낡고 기반 시설이 부족한 데다 자동차가 대중화되기 전에 형성된 도시여서 도로와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가운데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과 함께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읍면지역 주민들의 '신도시 이주'가 시작됐다. 지난해말 시 교육청,올해 6월에는 세종시청까지 신도시로 이전하자 조치원읍 상가들의 영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 인구사회 부문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를 제외한 세종시 10개 읍면지역 '인구사회' 부문 기능 쇠퇴도

ⓒ 자료 제공=세종시
시가 이번에 마련한 도시재생전략계획에서는 △인구사회 △산업경제 △물리환경 등 3개 부문 15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10개 읍·면 지역 별 기능 쇠퇴 정도가 진단됐다.

인구사회 부문에서는 고령 인구수,순이동률,인구밀도,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수,경제활동인구,노년부양비,노령화지수 등 7가지 지표가 쓰였다. 산업경제 부문에서는 총사업체수 ,총종사자수,도소매업 종사자수 ,제조업 종사자수,고차산업 종사자수 등 5가지 지표가 활용됐다. 물리환경 부문에서는 노후주택 비율,주택보급률,지가 변동률 등 3가지 지표가 쓰였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의 경우 2003~12년 연기면을 제외한 9개 읍면에서 모두 늘었다. 특히 조치원읍은 2003년 2천909명에서 2012년에는 5천31명으로 9년 사이 2천122명이 증가,증가율(72.9%)이 가장 높았다. 인구밀도는 조치원읍과 부강면은 제외한 8개 면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활동인구의 경우 조치원읍은 2014년에 2012년보다 2천483명 늘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은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을 포함,모두 줄었다.

인구사회 부문 쇠퇴도를 종합한 결과 신도시와 조치원읍 사이에 있는 연서면이 7점 만점에 5.32점으로 쇠퇴도가 가장 높았다. 반면 신도시와 맞닿아 있는 연기면과 장군면은 쇠퇴도가 가장 낮았다.

◇ 산업경제 부문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를 제외한 세종시 10개 읍면지역 '산업경제' 부문 기능 쇠퇴도

ⓒ 자료 제공=세종시
신도시 건설의 영향을 받으면서 대다수 지역에서 산업경제 부문은 다른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능 쇠퇴 정도가 낮았다.

총사업체수의 경우 연기(9.1% 감소)·연동(0.7% 감소)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읍면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의산업단지가 있는 전의면은 2003 ~12년 연평균 증가율이 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조치원읍 1.3%,금남면 1.2% 순이었다. 이에 대해 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신도시) 건설 파급 효과로 인해 기업 입지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체수 증가에 따라 종사자수도 연기(-4.1%),연동(-5.5%)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의면은 가장 높은 증가율(연평균 5.8%)을 보였다. 신도시 인근 장군면(4.7%)과 금남면(4.0%), 구시가지 중심인 조치원읍(3.0%)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조업 종사자수는 전의·연서·부강·조치원·장군에서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신도시 인근 연기면은 2003년 1천306개에서 2012년 598개로 8.3%나 감소했다. 여기에는 옛 연기군 월산공단(신도시 6-1생활권)이 폐쇄된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연동면이 6.1%,금남면과 전동면도 각각 3.3%,2.3%가 줄었다. 그러나 신도시 배후지역인 장군면은 0.013%로 거의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산업경제 부문 쇠퇴도를 종합 진단한 결과 신도시와 구시가지 사이에 끼어 있는 연기면이 가장 쇠퇴한 곳으로 분석됐다. 이어 △연동면 △연서면 △조치원읍 순으로 쇠퇴도가 높았다.

반면 장군면과 전의면은 쇠퇴도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밝혀졌다.

◇ 물리환경 부문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를 제외한 세종시 10개 읍면지역 '물리환경' 부문 기능 쇠퇴도

ⓒ 자료 제공=세종시
낡은 주택수 비율은 소정면이 100%, 부강면이 97.5%로 가장 높았고 조치원읍과 전동면은 가장 낮았다.

2012년 기준 주택보급률은 시 전체 평균이 83%인 가운데 연동면이 103%로 가장 높았다. 기존 원도심인 조치원읍은 79%, 전동면은 65%로 가장 낮았다.

2003~12년에 땅값은 모든 지역에서 올랐다. 특히 신도시와 인접한 연기면이 연평균 9.5% 상승,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물리환경부문 쇠퇴도를 종합 진단한 결과 시의 가장 북쪽끝에 있는 소정면이 쇠퇴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전동면,조치원읍 순이었다. 반면 신도시와 인접한 연기면과 금남면은 가장 낮았다.

3가지 부문을 종합한 쇠퇴도는 연서,연동, 전동,소정 순으로 높은 반면 연기와 장군은 가장 낮았다. 세종시는 "산업단지가 있는 비도시지역에서 쇠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신도시 인접 지역은 쇠퇴도가 낮았다"고 설명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를 제외한 세종시 10개 읍면지역 종합 기능 쇠퇴도

ⓒ 자료 제공=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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