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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돌린 여야 충북도의회 '갈등봉합 요원'

두 달 가까이 자리싸움 후유증
무상급식 토론회마저 새정치 의원 전원 불참
말로만 "문장대온천 개발 저지 총력"…대응 따로따로

  • 웹출고시간2015.08.23 19:32:33
  • 최종수정2015.08.23 19:32:20
[충북일보] 서로 등을 돌린 여야 충북도의회의 봉합이 요원해 보인다.

지난달 초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얼굴을 붉힌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이후부터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는커녕 일체의 대면조차 하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

도의회가 말로만 '소통'과 '화합'을 외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도의회는 앞서 지난달 초 임기 1년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를 놓고 내홍을 겪었다.

새정치연합이 원 구성의 불균형을 이유로 예결위원장 자리를 강하게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이를 외면했다.

이후 새정치연합은 상임위 활동을 제외한 의장 주관 행사, 간담회 등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뒤 대면을 거부했다.

두 달이 가까워오는 현재까지도 현안 논의에 대한 만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일본 야마나시현의회 대표단이 도의회를 방문한 자리에도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당시 이언구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등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 14명만 참석했다.

지난 13일 도의회가 주관한 무상급식 토론회에도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단 1명도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경북 상주시의 문장대온천 개발 재추진 움직임으로 도내 전역이 들끓고 있는데도 여야의 합심은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문장대온천 개발과 관련해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서로 얼굴을 맞댄 경우는 지난달 16일 괴산에서 열린 '문장대온천 개발사업 저지를 위한 토론회'가 사실상 전부다. 서로 각 당의 도당 차원에서 구성된 대책위원회에 소속돼 '문장대온천 개발 저지'를 표명하며 개별 활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새정치연합이 참여에 미온적인 이유는 간단하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의회 운영과 관련해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행사나 회의를 통보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새정치연합 김영주(청주6) 원내부대표는 "무상급식 진행 상황를 점검하고 도의회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전혀 공감과 협의가 없었고, '토론회를 마련해놨으니까 참석하라'는 식이었다"며 "번번이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새정치연합이) 배제되고, 행사에 참여하라는 식으로 통보받고 있다"고 불평했다.

새정치연합은 다음달 1일 342회 임시회 직전 열리는 전체의원 간담회에도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무상급식 토론회와 일본 야마나시현의회와의 교류 재개,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홍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지만, 새정치연합은 대화자체를 거부한 셈이다. 오는 10월 예정된 중국 길림성 인민대표대회 방문에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둘로 갈린 충북도의회의 모습을 바라보는 도민들의 회의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청주 시민 박모(42·우암동)씨는 "서로의 갈등을 풀지 못한다면 공동의 현안에 한목소리로 대응하는 데 당연히 제약이 따르지 않겠냐"며 "현재 도의회의 모습에서는 소통과 토론의 장으로서의 기능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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