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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여야 의원들 '첨예한 대립'

정정순 행정부지사, 양당 원내대표 회동 주선
일정 사전공개…새정치 "언론 플레이" 보이콧

  • 웹출고시간2014.08.19 19:12:29
  • 최종수정2014.09.02 19:56:01
충북도의회 여야 의원들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소통조차 막혔다.

도의회 개회를 제외하고 서로 맞대면조차 꺼리고 있는데다 관계 개선을 위한 이렇다 할 노력도 없어 보인다.

이들을 중재하기 위한 제3자가 주선한 자리도 무산되기 일쑤다.

상임위원장 2자리에 대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여전히 날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정정순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오는 21일 양당 원내대표인 새누리당 임병운 의원과 새정치연합 이광희 의원을 초청, 얽힌 매듭을 풀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그러나 회동 일정이 사전에 공개됐고 이 의원은 "언론 플레이를 했다"며 돌연 보이콧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 파행을 초래했다는 비난을 받는 새누리당이 국면 전환을 위해 노력한다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사전에 회동 계획을 공개, 진정성있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새누리당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19일 열린 도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 회의에서는 여야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이 논의됐지만 정작 새정치연합은 냉담한 반응이다.

의장단·상임위원장을 독식한 새누리당의 일방적인 제안인데다 논의 과정에서 새정치연합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된 바 없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10대 충북도의회를 이끌어갈 의원들은 현재까지 소통의 행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일방적인 제안이나 통보도 문제지만 대화자체를 거부하는 모습도 결코 성숙한 의회라고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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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