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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7.06 20:41: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06년 5.31 지방선거가 끝난 지가 엇 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지나갔다. 민선4기 마라톤 코스가 반환점을 지나친 셈이다.

그래서 인지 벌써부터 차기 지방선거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벌써부터 2010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움직임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정우택지사가 차기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통합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지사에 출마하겠다며 도전장을 냈다고 한다.

신임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인 이시종의원도 지사 출마를 고려하는 등 차기 지사 후보군의 윤곽이 가시화 되고 있는 것이다.

정 지사는 최근 민선 4기동안 경제특별도의 기틀을 다진 뒤 재선을 통해 경제특별도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노 의원은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등 유능한 단체장 대부분이 국회의원 출신이라며 차기 지사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 의원은 아직 거취 표명은 시기상조지만 지사는 행정력과 정치력를 겸비한 인물이 되야 한다며 충주시장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고 한다.

전반기 도정수행에 대해 도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정우택지사에 지난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노영민 이시종의원의 도전이 가시화 되면서 벌써부터 차기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그뿐인가. 현재 대다수 단체장들의 차기 지방선거에서 현직을 수성하기 위한 물밑행보도 본격화된 지 오래다.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들의 동향파악에 공무원이 동원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다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정권 탈환에 앞서 자치단체장 부터 탈환하겠다는 거다. 명망가들이 일제히 출사표를 던질 것이다. 그 어느 선거 때 보다 수성과 탈환을 놓고 치열한 접전이 예측된다.

안타까운 것은 바닥을 치고 있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진력해야 이때에 지역 지도층들이 앞장서 1년도 더 남은 지방선거전을 불 지피고 나선 점이다.

똑 같은 경제적 어려움 아래서도 정치, 사회적으로 안정이 돼 있고 응집된 힘으로 지방정부와 지역 지도층이 이끄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현실에 걱정이 앞선다. 자칫 지방선거를 겨냥한 인사들 간에 반목현상이 나타날 경우 지역민들의 분열로 이어져 ‘성장과 안정’은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한국은행이 지난 1일 우울한 올해 하반기 경제전망을 내놓았다.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치 4.4%보다 훨씬 낮은 3.9%로, 소비자물가는 예상치 3.1%에 비해 2.1%포인트나 높은 5.2%로 전망했다.

올해 경상수지 적자 폭도 전망치 30억달러의 3배인 90억달러로 추정했다.

청와대 한 핵심 관계자가 언급했다는 ‘경제의 국난적 상황’이 피부에 와 닿는다.

한국경제에 나타난 적신호는 한두 가지가 아니라 복합적이며 총체적이다. 한은 자료에 의하면 제조업의 6월 업황지수와 채산성 업황지수는 전월에 비해 8포인트씩 급락했다.

체감채산성은 10년 만에 최악 수준이다. 고물가에 내수 부진이 뚜렷하다. 이러니 생산이 위축되고 기업 투자가 부진할 수밖에 없다. 생산과 소비, 투자 3대 경기 지표가 모두 곤두박질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전국최고의 소비자 물가지수(6.5%)를 나타낸 충북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한마디로 한국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저성장)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우리 경제는 비상한 각오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경제특별도’를 지향하고 있는 충북은 더욱 그러하다.

더 이상 지역 유력인사들의 자리다툼을 둘러싼 갈등으로 시간만 허비하고 있을 여유가 없다.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인들의 자신의 정치논리에 따른 던져놓고 보자 식 행보는 더욱 안된다. 꼼수를 피운다는 인상을 절대 줘선 안된다는 말이다. 무엇보다 꺼져가는 지역 경제의 불씨를 되살리는 게 시급하다. 이를 위한 경제정책 리더십 회복과 지역 지도층들의 역량 결집이 최우선 과제임을 두말할 필요도 없다.

해법은 깨끗하게 ‘민생(民生)은 상생(相生)에서 출발한다’는 도민의 뜻을 받아들이는 거다.

2010년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지역 인사들은 이 점을 한번쯤 되새겨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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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