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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21 09:22:36
  • 최종수정2015.04.21 09:22:33
[충북일보] 오는 6월 충북 글로벌코스메슈티컬개발센터가 착공된다는 소식이다.

화장품뷰티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재 설계를 끝냈다. 건축 허가 절차도 마무리했다고 한다. 이 센터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건립된다.

충북에는 아직 화장품·뷰티와 관련된 연구·임상실험·신소재 개발을 도맡을 시설이 없다. 센터가 건립되면 신소재 개발에서 임상시험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이 가능해 지게 된다.

충북도는 민선5기 때부터 뷰티산업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그동안 전시·이벤트 행사 위주로 꾸려 왔을 뿐 뷰티산업 기반 구축에는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경기도 등 타 지자체들도 뷰티산업 선점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터다.

미래의 유망 산업이다

이런 상황에서 충북 글로벌코스메슈티컬개발센터 착수는 고무적 일로 받아 들여 진다.

한국의 뷰티산업은 국내의 좁은 우물에서 벗어나 넓은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최대의 호기를 맞이하고 있다. 2013년 12월말 기준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10억6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수입액 9억7천800만 달러를 초과한 것이다.

국내 화장품이 세계 소비자의 관심을 끌게 된 배경은 여러 가지다.

한류 바람과 함께 가격 대비 화장품의 품질이 좋아진 것이 큰 몫을 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업계가 꾸준히 세계 각 지역별 소비자의 피부 특성을 분석하고 현지화 전략을 실행해온 것도 주효했다.

향후 아름다움 추구경향과 여성 경제활동 인구의 증가, 남성·유아 등 소비계층 확대에 힘입어 뷰티산업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뷰티산업은 타 산업과 비교할 때 생산 활동으로 인한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매우 높다.

노동집약적 특성으로 인해 고용유발효과가 매우 높아 취업난 해소를 통한 내수 진작 효과가 크다.

화장품산업은 에너지 소비량과 환경오염물질 배출량이 비교적 적은 대표적인 녹색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는데다 뷰티서비스산업과 연계돼 일자리 창출에 효과적이다.

충북은 다른 광역단체보다 뷰티산업 인프라 구축이 잘 돼 있는 것도 장점이다.

도내에는 88개 화장품제조업체가 가동 중에 있다. 전국 1천535개 업체대비 5.7% 점유하고 있는 상태다. 경기, 서울, 인천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업체가 위치하고 있다.

충북도가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뷰티산업을 선택, 도전한 이유다.

충북이 뷰티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선 서둘러야 할 것이 있다.

먼저 세계시장을 향해 포문을 연 뷰티산업을 정착시키기 위해선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이 있다. 우리의 것을 글로벌화 해 세계인이 누구나 'Made in Korea'에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품격 있는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가칭 충북화장품산업협의회 구성 운영을 서둘러야 한다. 도정정책 자문과 화장품산업 발전을 주도하기 위해서다. 협의회는 충북도 화장품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총괄해 모니터닝 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정책을 합리적으로 조정· 집행토록 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도내 화장품업체 대상 협의회 공식 설립해야 한다는 여론이 이를 뒷받침한다.

선점·육성에 힘 모아야

화장품뷰티 특성화 교육기관 지정과 전문 기능인력 육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화장품뷰티 산업 성장과 다양화를 위해선 맞춤형 인력공급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화장품산업 벤처기업 육성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 벤처기업 창업 육성을 통한 신규업체 육성 차원에서다.

중소화장품업계 공동물류 인프라 구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화장품 중소업체들의 공동구매를 통해 매입원가 절감과 유통단계를 간소화하고 집·배송시설을 통해 소비자 요구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

충북도 뷰티서비스업의 발전 거점으로서 도심형 '뷰티 스티리트'를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해 봄 직하다.

뷰티산업은 단순 미용산업 이상의 것이다.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 콘텐츠웨어→ 아트웨어의 경로를 따라 변화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부응하는 일이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유망 산업이다. 선택과 도전의 가치성이 높은 산업이다.

뷰티산업업계와 행정당국, 학계 등이 역량을 결집해야 할 이유다. 그렇지 않으면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칠 것이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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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