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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프로젝트 설계 수주한 아키매니아 건축사사무소 변상규 건축사

준비된 자세…실력으로 인정받아

  • 웹출고시간2008.06.23 21:12: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몸은 항상 지역에 있지만 마인드만은 전 세계를 누벼야 합니다. 그래야만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베트남 하노이의 초대형 프로젝트 설계를 수주해 프로젝트 기획에서부터 계획설계까지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는 아키매니아건축사사무소 변상규 건축사(43)의 슬로건이다.

베트남 골프리조트 프로젝트 설계를 수주한 아키매니아건축사사무소 변상규 건축사가 앞으로의 해외 진출 포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최영덕
변 건축사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조금 떨어진 흥옌성 반장구 지역의 대형 골프리조트 프로젝트의 계획 설계에 이어 2차 사업으로 호텔과 국제학교, 병원 등 대형화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골프리조트는 1만2천ha 부지에 추진되는 사업으로 이중 185ha 부지에 도시계획 시설 인가를 받아 36홀의 골프장과 고급빌라가 들어서게 된다.

고급빌라는 가장 작은 148.5㎡~1천485㎡까지 모두 550세대가 들어설 예정으로 겉은 유럽풍의 클래식함과 모던한 타입으로, 내부는 중국풍으로 베트남에서 선호하는 디자인의 최고급형의 빌라를 설계했다. 이는 아파트로 치면 2천세대가 넘는 규모다.

또 2차 사업으로 잔여 필지 20ha 부지에 국제학교와 5성급 호텔, 오피스텔, 병원 등의 전반적인 설계도 맡아 문화 휴양이 어우러진 복합시설을 설계할 예정이다. 이는 변 건축사가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함께 획기적인 디자인과 사업성 분석, 마케팅 기획력 등 다방면에서 인정받은 것이여서 변 건축사로서는 큰 성과다.

변 건축사는 “골프리조트 프로젝트에 참여해 달라고 시행사측으로부터 의뢰를 받고 현상 입찰돼 사업 디자인 맡게 됐다”며 “1차 사업인 골프리조트에 이어 2차 사업의 설계까지 맡게 될 예정으로 베트남 문화에 맞는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아케매니아 건축사사무소는 지역에서 꽤 이름이 알려지지도 자본금과 실적이 많지도 않은 조그만 사무소이지만 준비된 자세로 한번의 기회를 통해 실력만으로도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변 건축사만의 마인드로 성과를 보여준 사례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변 건축사는 “사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타 업체들과 함께 계획설계안을 제출했으나 상대적 비교 평가에서 높은 점수로 얻은 성과”라며 “사업 시행자가 현지 한국사업가인 브릿지인터내셔널컴퍼니 김인중 대표를 만나 대규모 공사를 맡은 것도 행운이다”고 말했다.

항상 준비돼 있다고 말하는 변 건축사는 이번 베트남 골프리조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캄보디아와 필리핀 등 세계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변 건축사는 “모든 건축사들이 국내 사업 포화에 따른 한계를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에서 개척할 수 있는 많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해외 진출은 가치가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시작일 뿐이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향후 5년을 지켜봐 달라”고 해외 진출의 포부를 밝혔다.

변 건축사의 머리속에는 오늘도 세계 모든 지역을 누비며 혁신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을 세우며 정상에 우뚝 서 있다.

한편, 변 건축사는 오는 9월 초 오픈 예정인 청주 성안길의 CU쇼핑몰 설계를 맡아 청소년이 반과 낮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최대한 살렸다. CU 쇼핑몰로 인해 청주 성안길 상권을 살리는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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