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닭고기값 오르고 돼지고기값 내렸다

한파 지속 원가부담 증가
구제역 조기출하·수요감소

  • 웹출고시간2015.01.11 18:52:32
  • 최종수정2015.01.11 18:52:32
ⓒ 충북일보 뉴미디어팀
닭고기와 돼지고기가 새해 벽두부터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다.

대개 육류는 동반 상승 내지 하락 추세를 보이는데, 이번에는 '한파'와 '구제역'이란 변수를 만나면서 정상적인 수요공급 곡선이 깨졌다. 닭고기는 올랐고, 돼지고기는 떨어졌다.

11일 한국물가협회에 집계된 1월 둘째 주 생닭 1㎏ 한 마리 가격은 지역별 4천800원에서 8천900원으로 전주에 비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충북에선 제천이 6천95원, 충주가 5천800원으로 각각 21%, 3% 올랐다.

원인은 한파였다. 12월 초부터 전국을 강타한 강추위 탓에 산지 원가부담이 증가했다.

다만 1월 한 달간 도계 마릿수가 전년보다 3.7% 늘어 가격 강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망했다.

추위에 생산량이 줄어든 닭고기와 달리 돼지고기는 구제역 여파 탓에 수요 자체가 줄었다. 구제역 확산을 우려한 농가들의 조기 출하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고기 1㎏ 평균 가격은 구제역이 진천에서 처음 발생한 지난달 4일 5천164원에서 이달 9일 4천554으로 떨어졌다. 음성농협에서 거래된 충북지역 돼지고기 값도 4천660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축산업계 관계자는 "농민들이 강제 살처분을 피해 돼지고기를 조기 출하하면서 가격이 전반적으로 내려갔다"며 "구제역 여파에 따른 소비자 수요 감소도 가격 인하를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1월 첫째 주 도내 지역별 삼겹살 100g 평균 가격은 청주시 2천원(전주 대비 100% 하락), 충주시 1천930원(18% 하락), 진천군 1천600원(6% 하락), 음성군 1천400원(200% 하락), 옥천군 1천450원(21% 하락) 등을 기록했다.

/ 임장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