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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1.08 11:22:45
  • 최종수정2015.01.08 10:01:15
지방대학이 수도권대학보다 불리한 점은 가장먼저 신입생 모집난이다.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인구 등 학령인구가 부족한 지방대들은 신입생 모집에 대학의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또 불리한 점은 사회적 배경이 지방대학 학생들이 수도권 학생에 비해서 낮다는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발간한 '지방 대학의 교육 실태와 시사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방대의 신입생 아버지 학력은 4년제 대학 이상인 경우가 28%였으나 수도권 대학 신입생은 44%로 나타나 16% 정도의 차이가 났다.

가정의 월평균 소득은 지방대 신입생이 평균 392만원이었으나 수도권 대학 신입생은 평균 450만원으로 58만원 정도 낮았다.

지방대의 설립유형별로는 아버지의 최종 학력, 가정의 월평균 소득에서 국립은 412만원이었고 사립은 382만원으로 차이가 났다.

특히 입학 성적에서는 지방 대학 신입생이 수도권 대학 신입생보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평균 10점 이상 낮았고, 1순위 희망 대학 진학 비율은 지방대가 24%로 수도권 대학 32%보다 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대의 설립유형별로는 입학 성적에서 국립이 사립보다 10점 이상 높고, 1순위 희망 대학 진학 비율에서도 11% 정도 높았다. 수도권 대학 전체와 지방 국립 대학간의 차이는 입학 성적에서 영역별로 4점에서 7점 정도 차이가 났고, 1순위 희망 대학 진학 비율에서는 1% 차이에 불과했다.

교육 여건 및 교육비에서는 지방 대학의 교육 여건이 수도권 대학보다 양호하여 전임교원 확보율은 지방 대학(95.3%)이 수도권 대학(81.1%)보다 높고,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도 지방 대학(26.9명)이 수도권 대학(32.0명)보다 적었다.

학생 1인당 교육비에서도 지방 대학(1천222만원)과 수도권 대학(1천213만원) 간 큰 차이가 없었고, 학생 1인당 재정지원사업 수혜금액에 있어서도 지방대학(306만원)과 수도권 대학(311만원) 간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재학생 1인당 장학금에서는 지방대학(105만원)이 수도권 대학(96만원)보다 더 많았다.

대학 시설의 경우에도 교사(校舍)시설 확보율에 있어 지방 대학(146.1%)이 수도권 대학(142.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진로 및 취업 현황을 보면, 지방 대학 학생들의 대학원 진학 비율은 14.1%로 수도권 대학 학생들의 17.7%보다 낮았고, 졸업 후 취업률은 지방대학 학생(78%)과 수도권 대학 학생(79%) 간 취업률에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취업의 질에서는 수도권 대학 졸업자들의 경우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 서비스업이나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등 고급 기술 분야로의 취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지방대학 졸업자는 교육 서비스업이나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비율이 높았다.

또한 지방 대학 졸업자는 수도권 대학 졸업자에 비해 종사자 1천명 이상의 대규모 업체에 취업하는 비율이 낮았고, 중소규모 업체에 취업하는 비율은 높게 나타났고, 월평균 소득은, 지방 대학 졸업자(평균 198만원)가 수도권 대학 졸업자(평균 230만원)보다 낮았다.

이상과 같이 볼 때, 지방 대학의 사회경제적 배경, 입학 성적은 수도권 대학들에 비해 낮으나 교육 여건 및 시설 등에서는 지방 대학과 수도권 대학간 큰 차이는 없었다.

결론적으로 지방대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방 대학의 교육 실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이 필요하고 신입생의 대학 생활 적응을 위한 지원 강화,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지원 지속, 현장 교육 강화 및 지역 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대학생 창업 활동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

지난해 청주대가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된 것도 대학측의 학생들에게 대한 투자가 적었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나온 것처럼 지방대들의 학생들에게 좀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대학들이 앞장서서 취업지원과 인재양성을 위한 노력, 창업활동 등을 지원해 지방과 수도권 대학간의 격차를 줄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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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